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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김포에 짓는 브랜드아파트 '힐스테이트리버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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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
‘나홀로 아파트’에 생활편의성 떨어질까 걱정

[뉴스핌=나은경 기자]  “김포에서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더 가까운 김포 고촌읍 일대가 미래 투자처로 더 유망한 지역이라고 봅니다. 한강시네폴리스 개발까지 완료되면 투자가치는 더 높아지겠죠.”(조민철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분양소장)

지난 3월30일 현대건설이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39만5058㎡ 규모의 김포 향산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서는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현대건설의 역량이 총 동원된 자체사업이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83-1 일원에 1·2단지를 합쳐 총 351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1층, 52개동으로 구성되며 1단지가 1568가구, 2단지가 1942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8㎡ 740가구 ▲76㎡ 724가구 ▲84㎡ 1415가구 ▲102㎡ 441가구 ▲108㎡ 18가구 ▲테라스, 펜트, 복층형 172가구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억8080만~4억2920만원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3.3㎡당 분양가는 1250만원이다.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쏠리는 높은 관심..각종 특화설계 적용

이날 견본주택에서는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 관심갖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내방객 경모씨(60세·고양시 일산동구 거주)는 “딸도 힐스테이트에 사는데 만족도가 높기에 관심을 갖고 찾게 됐다”며 “구조가 시원하게 설계돼 있고 내부자재가 고급스러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비를 적용했다.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미스트, 놀이터 개수대로 구성된 이 특화설비는 대기오염이 심할 때 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가라 앉힌다. 단지별로 하나씩 마련되는 놀이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별도 장비 구매없이 모든 방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돼 모든 정보통신기기와 가전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최초 아파트 단지다. 조민철 분양소장은 “모든 방에 마이크가 설치돼 있어 작은 방에서 ‘안방 불 좀 꺼줘’라고 말만 하면 안방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다”며 “각 방에 마이크같은 추가장비를 설치할 필요없이 입주 후 모든 가구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힐스테이트(Hillstate),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하이(Hi)의 앞 글자와 사물인터넷(IoT)을 조합해 ‘하이오티(Hi-oT)’ 기술이라고 부른다.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단지 모형도를 보는 내방객들 <사진=나은경 기자>

◆ 논·밭 한가운데 '나홀로 아파트'..입주 전 주변 환경 개선될까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거주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호하는 김포고, 풍무고에 배정받을 수 있다. 이 두 고등학교가 향산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이기 때문이지만 단지에서 김포고까지는 버스를 타고도 20여분이 걸릴 정도로 거리가 멀다.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40대 내방객은 “주변에 초·중학교가 들어설 계획이 있어 다행이지만 딸이 고등학생이 될 무렵까지 새로운 고등학교가 생기지 않으면 그때 가서 또 이사를 해야 되나 싶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오는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입주 전 교통편의성이 개선된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와 가까운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2개 역이 떨어져 있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풍무역에서 김포공항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다. 

3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주변에 다른 단지 없이 홀로 있는 아파트란 점을 걱정하는 내방객들도 있었다. 허허벌판에 나홀로 있는 아파트라는 점 때문이다. 

인천시 계양구에 거주하는 39세 한모씨는 “아파트 단지가 크면 단지 밖으로 나가게 될 일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앞으로 차차 인프라가 갖춰지겠지만 그래도 병원이나 마트같은 시설이 바로 옆에 없는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내방객들의 우려처럼 아파트가 들어서는 향산지구 현장은 인적이 드물고 공장과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콜택시도 부르기 어려워 아파트 단지가 있는 사우동 방향으로 한참 걸어가야 했다.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들어서는 부지 주변 <사진=나은경 기자>

분양관계자는 단지 주변에서 산업·상업 복합시설과 공공·주거시설로 구성되는 112만㎡ 규모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고촌읍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현재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된 상태지만 토지보상 문제는 아직 진행중”이라며 “현대건설이 향산지구에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분양하는 데도 토지보상과 원주민 이주문제로 20년이 걸렸는데 입주 시점에 맞춰 시네폴리스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장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가격경쟁력은 좋지만..김포한강신도시 미분양 물량은 '부담'

가격경쟁력은 좋은 편이라는 것이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지난해 12월 김포신곡6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2020년 2월 입주 예정)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161만원이었다. 이 일대 G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현재 캐슬앤파밀리에 시티가 분양가에서 프리미엄이 3000만원 정도 더 붙었다”며 “현대건설 브랜드 선호도까지 함께 감안하면 지금 분양가는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가구수가 적어 당첨확률이 낮지만 이 지역에서는 작은 평형대 매맷값이 더 빨리 오른다”며 “68㎡, 76㎡가 투자가치가 더 높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향후 분양성적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지난달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동일·동일스위트의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파크 1·2단지’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밖에 ‘김포한강 금호어울림’ 등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지난 3월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9차 미분양관리지역 중 하나로 ‘경기 김포’를 추가했다.

이에 분양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향산지구는 상황이 다르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보다 고촌읍이 서울 접근성이 훨씬 좋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차량 이동시간 10~20분 차이가 굉장히 크다”며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는 열흘만에 ‘완판’됐다”고 덧붙였다.

이 일대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분양성적에 대해 한쪽으로 방향을 정해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개발호재가 상당히 많다. 우선 풍무역세권 개발지구 사업이 본격화되면 탄탄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면서도 “당장 확정된 개발계획이 적고 예정된 것들만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672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은 오는 3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해 4일(1순위), 5일(2순위)로 이어진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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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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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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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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