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인천공항 "불공정약관 시정, T1 면세점 협상과 관련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약관 일반조항에 대해 시정권고 한 것 뿐"
면세점 임대료 갈등은 '면세점 특약'에 따라 조정해야
인천공항, T2개장은 예견됐던 것, '영업환경 변화' 아냐

[뉴스핌=오찬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날 공정위가 발표한 불공정 약관 시정 권고에 대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T1)의 면세점 임대료 조정 건과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인천공항과 T1면세점 사업자간의 임대료 조정이 별도의 '면세점 특약'에 따라 이뤄져 오늘 발표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과 면세점 사업자간의 임대료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가 발표한 '임대료조정 불가'에 대한 불공정약관 시정권고는 T1 면세점 임대료를 더 조정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는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일반조항에 대해 시정권고를 한 것이기에 별개라고 보면 된다"며 "T1면세점 임대료와 관련해서는 T2개항에 따라 협의해 조정한다는 특약이 따로 있다. 면세점 특약에 따라 당사자들이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공정위는 '영업환경의 변화 등을 사유로 임대료의 조정을 요구할 수 없다'는 인천공항측의 특약은 불공정하다고 시정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이는 인천공항이 임대료 조정 요구가 빈번해질 경우, 업무 과중이 높아질 거라고 우려해 체결해 온 특약을 지적한 것이다.

공정위는 "민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에서도 '차임의 증감 청구'를 할 수 있다"며 "공사가 이같은 권리를 부당하게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면세 사업자들은 진행중인 임대료 협상이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면세점 사업자는 "협상시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동안 면세점 사업자들은 객단가 및 사업장 위치를 감안해 임대료를 차등적으로 더 할인해 달라고 여러번 요구했지만, 공사 측이 30%에 달하는 정해진 임대료 일괄 인하안을 끝까지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T2) 개항 이후 T1 여객이 서편 43.6%, 동편 30.1%, 탑승동 16.1% 감소할 것으로 보고 평균 감소율 27.9%을 할인률로 제시해 면세사업자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인천공항측은 공정위 발표와 관련해 T1임대료 조정건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제2터미널(T2) 개장으로 인한 제1터미널(T1) 면세점 임대료 조정과는 무관하다"며 "T2 개장을 미리 알고 면세 사업자들과 이를 조정하는 임대료 협상을 체결했기 때문에, 공정위가 말한 '영업환경의 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영업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사드로 인한 매출감소, 천재지변 등의 경우를 뜻한다고 해석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정위의 시정권고를 따를 것"이라면서도 "임대료 조정의 배경이 되는 '영업환경의 변화'는 사드와 같은 외부적 환경의 변화나, 사스 등 전염병로 인한 환경의 변화, 천재지변, 항공정책의 변화 등의 사유로 해석할 수 있다. T1임대료 협상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