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국내에서도 통할까…지현우x오만석 스릴러 '살인소설'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3:09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3:09

배우 지현우(왼쪽부터), 이은우, 오만석, 조은지가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살인소설' 제작보고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뉴스핌=장주연 기자] 국내 관객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해외에서 인정받은 서스펜스 스릴러 ‘살인소설’이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살인소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진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가 자리했다.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김진묵 감독은 “거짓말 양대산맥인 정치인과 소설가가 만나 싸우면서 권력의 속성, 폭력의 대물림을 반전이 있는 스릴러 장르로 풀었다”며 “정확히 18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이다. 이야기의 힘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써보고자 했다”고 연출 계기를 털어놨다.

선악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소설가 순태는 지현우가 연기한다. 지현우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끌렸다. 드라마, 영화에서 주인공은 정의롭고 바른말 하고 긍정적이다. 근데 순태는 바르지만, 바른 것 같지 않은 것 같은 묘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지현우가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살인소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이어 “그동안은 정의롭거나 달달하거나 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근데 이번에는 선을 넘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것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다. 기존에 제가 표현하는 ‘썩소’라든지 실제 있을 때 나오는 나쁜 표정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순태와 함께 이야기의 중심에 선 경석 역은 오만석이 맡았다. 경석은 야망과 위선으로 뭉친 차세대 정치인, 오만석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순간을 모면하는데 급급한 인물이다. 이게 우리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 했다. 순간만을 피해가려는 블랙코미디를 끄집어낼 수 있는 인물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은우가 경석의 애인이자 지은의 대학 동기인 이지영을, 김학철이 비리의 온상인 3선 국회의원 염정길을, 조은지가 염정길의 딸이자 경석의 부인인 염지은으로 각각 분해 인상적인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배우들 중 가장 선배인 김학철은 이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후배들과 연기하며 모처럼 배운 계기 아니었나 싶다. 보통 선배에게 후배가 배운다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 후배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살인소설’은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벨기에 브뤼셀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내달 18일 국내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