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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3선 가능할까?…'포스트 아베' 후보들 행동 개시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6:07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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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토모 사학 비리…아베 총리에 공격 빗발 치는 사이
이시바·기시다 등 '포스트 아베' 행동 나서

[뉴스핌=김은빈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베 총리가 모리토모(森友) 사학 비리로 국회의 공격을 받는 사이, '포스트 아베'를 꿈꾸는 당 내 파벌들이 움직임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총재에 당선돼, 2015년 무투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18년 9월까지다. 자민당은 지난해 3월 당 총재 임기를 현행 연속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새 당규를 정식 결정했다.

◆ 아베 '약점 보완' · 이시바 '파벌 간 연대' · 기시다 '전방위 외교'

9일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소속된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회장 파벌의 호소다 회장과 사무총장인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전 문부과학상 등 간부들이 파벌 내 중의원 3선 의원들과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호소다 파벌은 94명의 의원이 소속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이다. 호소다 파벌 간부들은 다음달까지 당선회수 별로 총 10번의 회합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지방표 획득'을 위해 내부 단속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총재 선거에서 국회의원표로 역전해 총재가 됐지만, 당원·당우(党友)에 따른 지방표 획득은 이시바 전 간사장에거 크게 뒤졌다.

이번에 이시바 전 간사장이 입후보한다면 총리와 호소다파에겐 지방표에서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된다. 때문에 파벌 내 결속을 꾀해 지방표 획득의 사기를 높이려고 한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왼쪽) 전 자민당 간사장, 아베 신조(安倍晋三·가운데)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오른쪽) 자민당 정조회장 <사진=뉴시스>

'포스트 아베'를 꿈꾸는 후보들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2012년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에게 역전을 허용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도 그 중 한명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최근 개헌 문제를 두고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일 밤 이시바 파벌의 간부는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전 경제재생상이 이끄는 이시하라 파벌의 야마사키 타쿠(山崎拓) 전 자민당 부총재와 회담했다. 야마사키 전 부총재는 이시다 전 간사장과 마찬가지로 아베 총리가 제안한 자위대 명기 헌법 개헌안에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시바 파벌의 한 중진 의원은 "지난 2012년 총재선거때 국회의원표에서 아베 총리에게 패했다"며 "다른 파벌들과의 연대를 어떻게 쌓아나갈 것인지가 열쇠"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아베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았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도 유력한 총리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7일 밤 기시다 파벌의 모치즈키 요시오(望月義夫) 전 환경상은 누카가 후쿠시로 (額賀福志郎) 의원이 이끄는 누카가파와 회합을 가졌다. 

이날 모치즈키 의원은 "경무장(軽武装)·경제우선은 양쪽 모두 공통 이념"이라며 "앞으로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누카가파의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당 총무회장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나가자"라고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이시하라 파벌과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전 간사장을 중심으로 한 다니가키 그룹도 7일 밤에 간부끼리 회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도 월 1회 정례적으로 만나 관계를 다지기로 했다. 

최근 모리토모(森友)학원에 대한 재무성 문서가 변조된 의혹으로 아베 정권은 국회에서 추궁당하고 있다. 신문은 "모리토모 학원 문제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자민당 내 파벌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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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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