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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하면 업계 5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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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실사 진행...예상 매각가 3조원 대

[뉴스핌=김승동 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생명보험업계 자산규모 기준 6위인 ING생명 인수 검토에 나섰다. 만약 신한지주가 인수한 후 자회사인 신한생명과 합병한다면 업계 4위인 NH농협생명을 위협하는 규모의 5위로 도약한다.

9일 신한금융지주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달 중순 ING생명에 대한 예비실사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은 경영지표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학선 기자 yooksa@

ING생명의 자산규모는 약 31조원으로 신한생명 30조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만약 신한생명과 ING생명을 합병하면 총자산 61조원으로 NH농협생명(63조원)을 위협하는 5위로 올라서게 된다.

ING생명의 대주주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다. 지분율 59.1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나머지 40.85%는 지난해 5월 기업공개로 시장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MBK는 ING생명의 인수가격이었던 1조83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

전날 종가 4만9900원을 기준으로 ING생명의 가치는 약 4조원이다. MBK가 보유하고 있는 59.15%의 지분을 신한지주가 전액 인수하면 경영원 프리미엄을 감안해 약 3조원 정도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에도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손해보험업계에는 적당한 매물이 없다는 판단으로 생명보험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셈이다.

신한금융이 ING생명 본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는 2021년 경이 되면 생명보험사 매물이 더 나올 것이며, 인수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그간 신한금융은 해외 시장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수준의 매물을 대상으로 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ING생명의 ROE는 9.18%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가 예비실사에 나서긴 했다”면서도 “MBK가 3조원대의 높은 매각가를 고집할 경우 딜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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