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오픈마켓도 '판매수수료율' 공개"… 개정안 본격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1:46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1:47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빠르면 이달 통과"
업계 반응 극과 극… G마켓·11번가는 '부정적'

[뉴스핌=장봄이 기자]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G마켓·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이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형 유통업체들(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온라인몰)은 매년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하고 있지만, 포털사이트와 오픈마켓은 대규모 유통업법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개 대상에서 제외돼왔다. 

◆오픈마켓 판매수수료율 공개, 국회 논의 본격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일 국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의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월부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이르면 이달 정무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온라인몰 업계에서는 티몬·위메프 등 통신판매사업자만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나 옥션,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온라인몰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지난 1월 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거래분야에 대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서면실태조사에는 포털사이트와 오픈마켓도 포함된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이미 각 업체들의 입장을 모두 전달받은 상황이며, 박 의원이 개정안을 논의하는 법안2소위 위원인 만큼 이번 달에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오픈마켓 규제 사항 중에서 서면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의무화한 내용"이라며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내용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티몬·위메프 '찬성', G마켓·11번가 '반대' 

이에 대해 온라인몰 업체들의 입장은 확연히 나뉘고 있다. 티몬·위메프 등은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네이버와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 등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베이코리아와 SK플래닛은 반대 입장을 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마켓 규제는 꾸준히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적용되지 않고 있는 사안"이라며 "온라인몰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치열해지고 있는데,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라도 형평성 문제는 서둘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판매수수료율 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실장은 관련 토론회에서 "현재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인 업체와 아닌 업체 간에 차이가 없다"면서 "포털과 오픈마켓은 시장에서 우월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이로 인해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온라인몰 판매수수료 공개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규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전날 "아직 (거래 실태조사 관련) 부족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을 것"이라며 "포털쇼핑이나 오픈마켓 분야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공개하는 문제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