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컬처톡] 한지상x조정석, 美친 연기력이 폭발한다…연극 '아마데우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미쳤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미쳤고, 아름다움도 폭발했다. 화려한 무대, 발랄한 앙상블, 풍성한 명곡까지 모든 것이 조화로웠다. 긴 러닝타임에도 끝까지 관객들을 사로잡는 흡인력까지. 연극 '아마데우스'가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연극 '아마데우스'(연출 이지나)는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동명의 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으로,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영화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따른다. 늙은 살리에리가 과거 모차르트가 빈에 방문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거로 돌아간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만났을 때부터 그의 천재적인 음악성과 반비례하는 품행에 대한 충격, 자신의 실력에 대한 좌절감과 모차르트를 몰락시키려는 계획, 그를 넘어 신을 증오하기까지의 절절한 과정을 고백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끌고 가는 '살리에리' 한지상의 힘은 대단하다. 긴 대사를 거침없이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궁정작곡가라는 위엄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적절히 잘 버무린다. 여기에 아픔과 슬픔, 고통과 분노까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다. 단연 살리에리를 위한 희곡이다. 늙은 살리에리에서 젊은 살리에리로 변할 때의 모습도 눈을 뗄 수 없는 부분이다.

'모차르트' 조정석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특유의 웃음소리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위화감을 없앴다. 순수하면서도 천재적이고, 오만하면서도 가엾은, 기구한 모차르트의 운명을 아름답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한지상과 조정석의 케미를 지켜보는게 또다른 즐거움이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들을 가지고 논다.

익숙한 스토리지만, 연극과 뮤지컬을 적절히 섞어 매력을 높였다. '작은 바람들'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 흐름상 필요한 배경을 설명하거나 인물들의 감정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다양한 안무를 통해 음악의 선율을 몸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다소 산만하거나 과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극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드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보는 즐거움만큼 듣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20인조 오케스트라가 미리 준비한 곡과 무대에서 직접 6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31곡의 모차르트 음악, 채한울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8곡의 음악이 더해져 풍성한 선율이 공연 중간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배우들도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도 부른다. '후궁으로부터의 도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모차르트 오페라 맛보기는 여기서만 즐길 수 있는 덤이다.

다만 155분의 긴 러닝타임은 아쉬운 부분이다. 20분의 인터미션은 긴 러닝타임에 필요하긴 하지만, 가장 클라이맥스 후 맥이 끊겨 버린다. 관객들이 다시 몰입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장면을 줄이고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두 사람에게 더욱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작곡은 쉬워요. 관객이 어렵지" 천재 작곡가였지만 재능을 알아주는 이 없이 가난에 시달리다 죽은 모차르트. "당신의 평범함을 용서합니다" 평범하지만 재능을 알아보는 능력으로 오히려 괴로워한 살리에리.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아마데우스'는 오는 4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