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국GM 사태, 캐피탈사 신용도 영향 제한적"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7:45

KB·JB우리·하나캐피탈, 한국GM 신차금융 90% 이상 차지

[뉴스핌=박미리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전속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캐피탈사 3곳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GM 자동차 판매량 감소가 관련 캐피탈의 채권 규모 증가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GM은 지난 13일 5월말까지 군산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M브랜드 자동차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 관련 캐피탈사의 총 채권 규모 증가세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GM은 신차금융의 90% 이상을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하나캐피탈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한국GM 사태가 이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 3사의 총채권 규모에서 한국GM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신차금융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GM 관련 채권의 이익 기여도가 높은 편도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KB캐피탈은 총 채권에서 한국GM이 차지하는 비중이 9.9%(총채권 8조3149억원)이고, JB우리캐피탈 17.3%(5조8086억원), 하나캐피탈 4.6%(5조9313억원)였다. 공개되지 않은 KB캐피탈을 제외하고 지난달 JB우리캐피탈, 하나캐피탈은 비중이 각각 13.7%, 4.5%로 하락했다.  

이들 3사는 신차금융시장에서의 한국GM 신규취급액 비중도 하락세다. KB캐피탈이 신차금융시장 한국GM 의존도는 지난해 12월에서 지난달 35.9%에서 15.3%로, JB우리캐피탈은 66.6%에서 26.6%로, 하나캐피탈은 25.3%에서 13.9%로 각각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시장 GM 신차 판매량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한국GM철수 관련 협상 과정에서 단기적인 GM 자동차의 판매량 추이, 국내 자동차 시장 내 브랜드별 점유율 추이, 캐피탈사 오토금융 관련 채권 변화 추이를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GM 사태가 관련 캐피탈사 3곳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한국GM>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