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T&G, 기은과 전면전…정치권도 "KT&G에서 손 떼라" 일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용태 정무위원장 "정부의 민간기업 관여, 전례 만들까 우려"
김종석 의원 "왜 인사개입하나, 사장 맘에 안들면 투자 손 떼야"

[뉴스핌=이지현 기자] KT&G가 기업은행과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기업은행이 KT&G 사장 선임에 개입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자, 부당한 인사 개입이라는 주장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KT&G의 2대 주주(지분율 6.93%)인 기업은행이 KT&G 사장 연임을 반대한 것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을 향해 "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돈은 개인 돈이 아닌데 누구의 권한으로 특정 기업의 경영 활동에 반대를 표하는 거냐"면서 "기관 주인도 아니면서 인사에 개입해도 되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재무적 투자자로서 사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식을 팔고 나가야지, 왜 남의 돈을 가지고 특정 기업에 개입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행장은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KT&G와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지만,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주식을 사용해 국민의 이름으로 민간기업 경영에 간섭하려는 시도를 문제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민연금이든 기업은행이든, 어떤 정부조직이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민간기업 주식을 가지고 경영에 개입하려면 국민적 합의와 동의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이달초 KT&G의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꾸고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현재 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지분율 51.8%)다. 이를 근거로 야권에서는 정부가 결국 KT&G 경영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도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례는 민영화된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경영 개입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는 연기금이나 기업은행이 비단 KT&G 뿐만 아니라 주식을 보유한 모든 기업에 관여하는 전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뿐 아니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최근 KT&G이사회에 공문을 보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심사 내용과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KT&G가 사추위를 열고 백복인 현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자 최대주주(지분율 9.09%)인 국민연금이 그에 대한 근거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정부의 말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라면서 "사장 선임 문제를 거론하는데, 문제는 현재 사장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을 뽑아 앉힌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는 기업이 잘 되도록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하라는 것이지, 정권 입맛에 맞는 사람을 선임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경영권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 <사진=뉴스핌 김학선 사진기자>

스튜어드십코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가 당시 기관투자자의 무관심하고 소극적인 태도가 비극을 불러왔다는 판단 이후 영국에서 2010년 도입된 제도다. 기관투자자가 단순 투자자의 역할뿐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주이익 극대화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관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정무위원장도 같은 맥락에서 스튜어드십코드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KT&G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업은행의 백 사장 연임 반대에 대한 반박 입장을 표명했다. KT&G측은 기업은행이 요구한 사외이사 후보 2명에 대한 추천 거부, 백복인 사장 분식회계 의혹 추가조사는 부당하다는 등의 내용을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