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전 사장 내정되자 공모 개시…3월7일까지 접수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1:35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사실상 내정
호남출신 한진현·조석 전 차관 '쓴맛'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섰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공모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전 임원추천위원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3월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응모자격은 ▲경영·경제와 전력산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이해력 ▲대규모 조직을 이끌 수 있는 통솔력 및 비전제시 능력 ▲경영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개혁지향적 의지와 추진력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신임 사장에는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참고:[단독] 한전 사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내정>

당초 한진현, 조석 등 호남출신 전 산업부 차관들이 유력 후보군에 올랐지만, 정부가 보다 참신한 인물을 찾던 중 김종갑 회장에게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 전 차관은 박근혜정부에서 한수원 사장을 맡은 인물로서 탈원전을 선도해야할 한전 사장에는 맞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한진현 전 차관은 최근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에 선임되면서 유력 후보군 간 서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갑 회장은 행시 17회의 TK 출신(경북 안동)이나 산업정책과 통상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특허청장과 산업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7년 3월부터 3년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에 이어 2011년 6월부터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으며 글로벌기업의 CEO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단순한 관료 출신보다는 정책경험과 글로벌경영 트렌드를 겸비한 김종갑 회장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임명된 공공기관장에 TK출신이 대부분 배제됐다는 점에서 탕평인사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번 공모는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1주일간 공고 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절차상 두 달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르면 오는 4월에는 신임 사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