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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백복인 사장 연임, 주총 앞두고 논란 '확산'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11:15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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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사회서 사외이사 후보 등 안건 논의
기업은행, 연임 반대 공식화‥ 국민연금·외국인 '주목'
"분식회계 의혹 등 CEO공백 우려, 사추위 졸속 진행" 지적

[뉴스핌=장봄이 기자] KT&G가 차기 사장 후보로 백복인 현 사장을 단독 추대한 가운데,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주총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분 6.93%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지난 2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꾸고, 사외이사 2명의 선임을 요구한 상태다.

KT&G 백복인 사장 <사진=KT&G 제공>

기업은행은 백 사장 연임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주총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KT&G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은행은 사외이사 증원을 요구하며, 오철호 숭실대 교수와 황덕희 변호사를 후보 추천했다.

◆ 백 사장 금감원 조사관련 의혹, 추천 절차 문제 지적

기업은행은 백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담배업체인 트리삭티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분식회계·배임 의혹 등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어 CEO(최고경영자) 공백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지난달 KT&G 전직 임원들은 이와 관련해 백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사장추천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사장추천위원회가 지난달 사장 공모 접수를 이틀간(1월 31일~2월 1일)만 진행했고, 후보 자격을 전현직 임원으로 제한해 사실상 백 사장의 연임을 염두해두고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지난 후보 추천에는 외부에도 자격을 주었다.

또한 통상적으로 사장 추천은 사내외 공모를 통해 후보 접수, 서류, 면접, 내부 조사 등 심사를 거치는데 이번 사추위는 서류 심사 1일, 면접 1일 등을 거쳐 접수 사흘 만에 백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 사장이 직접 사장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셀프 연임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면서, "관련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사추위 구성이나 과정에서 투명성이 더 요구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임 결과는 다음 달 주총에서 표 대결로 결정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이 반대 의사를 공식화했고, 1대 주주(지분 9.09%)인 국민연금은 기업은행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백 사장의 연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이 외 퍼스트이글인벤스트먼트(5.04%), 블랙록펀드(5.03%) 등이 주요 주주다. 하지만 전체 지분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안건 통과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KT&G 관계자는 사추위 문제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진행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백 사장에 대한 의혹은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면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다. 연임은 주총에서 안건 통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KT&G>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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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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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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