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안산의 젊은 극단 '송곳'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삶을 연극으로 재조명한다.
연극 'I Go, Amigo'는 2017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으로, 15년 전과 같은 수법으로 발생한 연쇄방화를 추적하는 소방관들의 일기(日記)를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사고, 턱 없이 부족한 인력과 열악한 환경으로 매일 고군분투하는 구조대 3팀이 연쇄방화범의 행적을 추적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는다.
극단 송곳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소방관에 대한 부조리한 국가적 처우와 열악한 소방 법률의 모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전했다.
극단 송곳은 2016년 안산의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결성된 단체로, 알베르 까뮈 원작의 '페스트'와 한국 입양 실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창작극 '이뱡인' 등 사회적 메시지와 젊은 연극적 감각을 결합해 만든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연극 'I Go, Amigo'는 오는 3월 10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극단 송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