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사드 여파 회복 더뎌…식음료 실적에 '직격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리온·농심·남양유업 등 중국 매출 급감
"공격적 출시로 올해 점유율 회복할 것"
제조분유 수출 저조, 상반기 이어질 듯

[뉴스핌=장봄이 기자] 식음료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와 시장의 경쟁 고조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아기사랑수 <사진=남양유업>

19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농심·남양유업 등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세 업체는 모두 중국 시장의 악영향을 받았다.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4510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5.1%, 76.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중국 법인은 4분기 매출액 1981억원, 영업적자 85억원을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중국 법인뿐 아니라 국내와 러시아 법인의 실적도 저조하게 나타났다. 중국 법인의 경우 사드 여파의 회복이 지연되고, 춘절 시점이 전년과 차이를 보이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매대 점유율 감소의 영향도 이어졌다.

국내와 러시아 법인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3%, 29.0% 각각 감소했다. 다만 오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작년 부진했던 중국 법인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는 동시에, 일부 지역 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갈 전망"이라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과 매대 점유율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심도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농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54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1% 급감해 144억원에 그쳤다.

농심은 중국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영업 적자의 영향을 받았다. 국내 시장은 경쟁 심화로 점유율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농심 점유율이 반등하고 있지만 점유율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고, 판촉 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익스텐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87.8% 감소한 셈이다. 매출액은 1조 1669억원으로 5.8% 줄었다.

국내와 중국 모두 분유 판매가 감소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제조분유 수출은 올해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조제분유 수출액은 7764만 달러였다. 1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2016년 수출액은 1억 215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이 사드보복 영향으로 36% 정도 하락했다.   

아직 매일유업 4분기 실적은 나오지 않았다. IBK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44억원, 181억원으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신조제분유법 시행을 앞두고 재고 소진 등을 이유로 분유 발주량이 감소한 원인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보복 여파가 지난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4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해는 수출 회복 속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출국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제품 중문<사진=오리온>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