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번 설엔 한우·건강식 대세"... 백화점 매출 15% '껑충'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10:52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0:52

한우선물세트가 전체 선물세트 판매 순위 1~3위 기록
대형마트보다 백화점 매출 증가폭 커...두 자릿수 성장

[뉴스핌=오찬미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한우를 비롯한 축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마트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10만원대 중·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늘면서, 특히 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1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김영란법 상한액 개정으로 농산·축산·수산물 선물 상한가가 10만원까지 늘면서 한우와 건강식품 등 중·고가 선물세트를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22일부터 2월14일까지 판매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 축산, 청과, 건강식품 매출이 각각 19.5%, 12.1%, 11.7% 오르며 신장세를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5일부터 2월14일까지 판매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청과 16.9%, 축산 9.0%, 건강·차 37.5% 각각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축산 매출이 19.1% 늘었는데,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15% 신장했다.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30%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실적에서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10만~20만원대 중·고가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신장했다. 3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도 9% 증가했다. 

건강식품과 축산이 전체 매출의 각각 25%, 22%를 차지하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특히 한우선물세트는 전체 선물세트 판매순위 1~3위를 싹쓸이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의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5만~10만원 가격대 선물세트가 설 명절 선물세트 실적을 주도했다며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수량을 전년대비 45% 늘려 준비한 게 거의 다 팔렸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판매 신장률은 1% 내외로 백화점에 비해 미미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월 15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신장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월 16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지난해 대비 매출이 0.2% 상승했다.

중저가 선물세트를 주로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김영란법 개정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낮은 신장세 속에서도 이마트 축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보다 12.5% 늘었다. 롯데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축산이 1%, 건강식품이 6.4% 각각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선물세트는 5만원 미만의 상품이 대부분인 만큼 김영란법 개정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며 "반면 백화점업계는 올해 9만9000원 한우세트를 처음 내놓은데다 5만~10만원대 프리미엄급 과일도 주력해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백화점으로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