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2년물 수익률 9년래 최고, 월가 투자 처방은

기사입력 : 2018년02월16일 01:32

최종수정 : 2018년02월16일 01:32

가치주 비중 확대...일부에서는 금리 하락 겨냥 역발상 주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9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1월 소비자물가와 임금 상승에 이어 생산자물가와 제조업 지표에서도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가 포착된 데 따른 결과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월가 투자은행(IB)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이 동반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각) 장중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213%까지 오르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도 한 때 2.94%까지 상승하며 3.0% 선과의 거리를 다시 한 차례 좁혔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으로 2.5% 상승해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뛴 데 따른 반응이다.

이와 함께 주요 제조업 지표인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에서도 비용 항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본격적인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상황을 보여줬다.

투자자들 사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번지면서 5년물 수익률도 2.702%까지 올랐고, 30년물 역시 3.148%까지 치솟았다.

뉴욕증시가 물가와 금리 상승에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IB 업계의 주장이다.

매크로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개별 섹터와 종목의 수익성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감안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RBC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가치주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때 가치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금리가 떨어질 때 성장주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

최근 몇 개월 사이 이 같은 상관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면서 가치주 상승이 재개될 것이라고 RBC는 내다봤다.

JP모간과 골드만 삭스 역시 한 목소리를 냈다. 섹터 별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시기에 에너지와 소재, 금융 등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UBS는 투자 보고서에서 저베타 종목을 추천했다. 리스크가 낮은 한편 국채 수익률의 등락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영국의 식품 유통업체 테스코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퀀트 인사이트는 유럽 종목을 추천했다. 마흐무드 누라니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전반의 통화정책 및 금리 전망이 크게 바뀌고 있다”며 “매크로 경제 성장과 환율 등 주요 지표에 민감한 자산이 유망하고, 특히 유럽 주식이 변화하는 여건 속에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SBC는 역발상 투자 기법을 제시했다. 국채 수익률이 강한 기세로 상승하고 있지만 1분기 이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HSBC는 최근 2.9%를 뚫고 오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말 2.3%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오히려 금리 하락에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