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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년물 수익률 9년래 최고, 월가 투자 처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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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비중 확대...일부에서는 금리 하락 겨냥 역발상 주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9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1월 소비자물가와 임금 상승에 이어 생산자물가와 제조업 지표에서도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가 포착된 데 따른 결과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월가 투자은행(IB)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이 동반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각) 장중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213%까지 오르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도 한 때 2.94%까지 상승하며 3.0% 선과의 거리를 다시 한 차례 좁혔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으로 2.5% 상승해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뛴 데 따른 반응이다.

이와 함께 주요 제조업 지표인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에서도 비용 항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본격적인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상황을 보여줬다.

투자자들 사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번지면서 5년물 수익률도 2.702%까지 올랐고, 30년물 역시 3.148%까지 치솟았다.

뉴욕증시가 물가와 금리 상승에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IB 업계의 주장이다.

매크로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개별 섹터와 종목의 수익성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감안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RBC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가치주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때 가치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금리가 떨어질 때 성장주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

최근 몇 개월 사이 이 같은 상관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면서 가치주 상승이 재개될 것이라고 RBC는 내다봤다.

JP모간과 골드만 삭스 역시 한 목소리를 냈다. 섹터 별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시기에 에너지와 소재, 금융 등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UBS는 투자 보고서에서 저베타 종목을 추천했다. 리스크가 낮은 한편 국채 수익률의 등락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영국의 식품 유통업체 테스코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퀀트 인사이트는 유럽 종목을 추천했다. 마흐무드 누라니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전반의 통화정책 및 금리 전망이 크게 바뀌고 있다”며 “매크로 경제 성장과 환율 등 주요 지표에 민감한 자산이 유망하고, 특히 유럽 주식이 변화하는 여건 속에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SBC는 역발상 투자 기법을 제시했다. 국채 수익률이 강한 기세로 상승하고 있지만 1분기 이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HSBC는 최근 2.9%를 뚫고 오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말 2.3%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오히려 금리 하락에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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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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