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설 이후 주목할 펀드는? ‘국내 중소형주+아시아 이머징’

기사입력 : 2018년02월15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6일 08:25

중소형주 펀드, 문재인 정부 2년차 시너지 발휘 기대
아시아 이머징, 중국·베트남 매력 여전
변동성 커진 시점...든든한 펀더멘탈에 단기 조정·저가 매수 기회

[뉴스핌=김승현 기자] ‘황금개띠’ 2018년, 올해 최고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는 뭘까. 지난해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힘입어 7년여 동안 갇혀 있던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뚫었다, 해외에선 ‘돌아온’ 중국을 필두로 인도 등 아시아 이머징 성적표가 우수했다.

연초 이후 미국 금리인상 흐름에 따른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도 하락폭이 컸지만, 올해 투자업계가 주목하는 펀드의 공통 키워드는 국내는 ‘중소형주 약진’, 해외는 ‘이머징 지속’이다. 지금의 조정은 펀더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유동성 축소 상황을 내재화하는 기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중소형주 주도 시점+정책적 수혜...국내 중소형주 주목

올해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작년과 달리 반도체를 넘어서는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이 많다. 중소형주가 많은 IT하드웨어 67%, 호텔·레저 24%, 헬스케어 20% 등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율(18%)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출범도 중소형주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문재인 정부의 세부 정책은 중소벤처 활성화, 기업 지배구조 개편, 종합부동산세 시행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정책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코스닥은 정책 효과가 중요한데 현 정부는 코스닥 친화적인 편”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담아낼 수 있는 중소형주펀드로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펀드1호’와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주목할 만하다. 삼성 중소형Focus는 대형주로 성장하는 우량 중형주 중 지속적으로 이익 창출이 예상되면서도 산업 사이클상 최악의 국면에 처한 저평가 기업을 발굴한다. 시장 상황보다는 철저한 개별기업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한화 코리아레전드 중소형주는 올해 중요 투자 포인트로 새 정부 출범을 꼽는다. 문재인 정부는 대기업보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관 수급이 중소형주와 코스닥에 유리해 보인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중국 관련 소비주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본격 도입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예상하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우량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과 배당성향 강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변화가 호재인 펀드다.

◆ 올해도 기대 '아시아 이머징'...중국·베트남 더해 '아시아 배당주' 눈길

올해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국내 시장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투자자들로선 여전히 해외 주식펀드가 최고의 분산투자처다. 투자업계가 꼽는 해외 유망상품은 아시아 이머징 펀드. 최근 2~3년 동안 돌풍을 일으킨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들의 기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관련 펀드로는 ‘한화중국본토펀드’를 주목할 만하다. 중국이 생산대국에서 소비대국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시진핑 주석의 2기 집권 시대가 본격화되며 의류, 가구 등의 단순제조업에서 IT, 첨단제조업, 바이오 산업 등으로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14억에 육박하는 인구의 소비가 늘고 중산층 시장이 열린다는 의미다. 지수가 아닌 개별 종목 위주의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다양한 국가의 배당주에 투자하는 ‘삼성아시아배당주펀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 인도,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한국 포함, 일본 제외)에서 설립되거나 아시아를 주된 사업대상으로 하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한다.

배당주 수요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아시아 배당지수는 아시아 시장 전체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시아 배당주의 지난해 시가배당률은 2.8%. 유럽(3.4%)보다는 낮지만 한국(1.7%)과 미국(2.0%)에 비해선 높다. 배당성향은 46%로 유럽의 75%에 비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