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롯데, 인재 채용에 인공지능 도입… 신동빈식 '디지털 전환'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0:08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0:08

인재부합도, 직무적합도, 표절여부 등 3가지 방향 분석
시범 도입 후 심사 결과 참고자료로 활용… 확대 계획

[뉴스핌=오찬미 기자] 롯데그룹이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서류전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다.

1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12월 열린 그룹 채용담당자 워크샵과 지난 1월 인사팀장 워크샵을 열고 오는 3월 말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서류심사에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AI는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절여부’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하게 된다. AI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과 국내 언어처리 전문기업이 함께 개발했다. 

AI기술로 우수 인재의 성향 및 패턴을 분석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예측한다.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의 특성 및 지원자격 요건과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직무관련 경험도 비교 분석한다.

롯데는 직무 중심으로 선발하는 고유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롯데 스펙태클 채용’ 에 직무적합도 분석을 적용하기 위해 직무 관련 보유역량 기술서를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또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작성의 진위여부 검증을 위해 각종 인터넷 웹페이지 및 공공 학술자료 빅데이터와 연동해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을 자기소개서에서 도출해 낼 전망이다.

롯데는 백화점, 마트 등 주요 계열사에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후 적용 계열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기소개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관련 기술 및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범위와 반영비율을 신입사원 채용 외 경력사원 채용, 직원 평가 및 이동 배치까지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당분간은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을 병행하고 AI의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AI도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롯데는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세밀히 검토하면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여 능력중심 채용에 더욱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채용담당자는 “채용 과정에 AI시스템 도입하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능력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채용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고용 창출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