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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비공감' 버튼 시험 중…아직 5%에만 적용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6:02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6:02

'비공감'버튼으로 사용자들의 요구에 좀 더 가까워져…
아직까지는 소수의 사용자만 사용 가능

[뉴스핌=민지현 기자] 페이스북이 8일(현지시간) '비공감' 버튼을 소수의 사용자에게만 시험 사용하도록 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비공감' 기능은 레딧(Reddit) 사용자들이 공감, 비공감 댓글을 통해 게시글의 인기도를 표시하도록 하는 것과 유사하다.

 

페이스북<사진=블룸버그통신>

레딧(Reddit)은 소셜 뉴스 웹사이트로 다른 사용자들의 up(업) 혹은 down(다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쓴 글이 순위에 따라 주제별 섹션이나 메인 페이지에 올라가게 된다.

페이스북은 미국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5%에게 이 기능을 시험하고 있는 중이다. 선정된 소수의 사용자는 8일' 좋아요' 와 '댓글 달기' 버튼 옆에 비공감 버튼이 생긴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공개 페이지 게시물의 댓글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오직 미국 소수의 사람들만 서비스를 허가했다"고 페이스북 대변인이 전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페이스북은 공개적 포스트에 부적절한 댓글을 필터링하며 동시에 사용자들에게 오보와 선전 문구를 사이트에서 제거하는 캠페인에 참여시키는 셈이다.

'비공감' 버튼이 '싫어요' 버튼과 유사하게 사용된다는 트위터 사용자의 초기 보고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비공감 버튼이 페이스 북의 게시글 진열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아직 시험을 확대할 계획이 아직까지는 없다.

2015년 줄리 주오 페이스북 디자인 팀장은 페이스북 이용자들로부터 오직 '좋아요' 기능 밖에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을 많이 들어왔다. 당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역시 "회사는 '비공감'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용자들이 많이 요청하는 것 중 하나가 '비공감'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내용이 사용자들이 좋아할 내용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오가 '퓨전 리얼 포츈 페어 2015' 에서 말했다.

같은 해 페이스북은 이모티콘 반응을 출시했는데, '비공감' 버튼의 더 친절한 버전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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