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욱진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네버 더 시너’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청 수습기자 deepblue@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 정욱진이 연극 '네버 더 시너'와 뮤지컬 '쓰릴 미'의 차이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연극 '네버 더 시너' 프레스콜에서 배우 정욱진이 같은 소재의 뮤지컬 '쓰릴 미'와의 차이점에 대해 '캐릭터'를 꼽았다.
정욱진은 "뮤지컬 '쓰릴미'에서는 네이슨 레오폴드와 리차드 롭 두 사람의 심리 게임 같은 느낌으로 많이 열려 있는 대본이었다면, 연극 '네버 더 시너'는 인물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쓰릴 미'는 두 사람의 관계, 사랑, 쾌락에 대해 다뤘지만, '네버 더 시너'는 두 사람의 이면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정욱진은 "'쓰릴 미'에서는 레오폴드 역을 했고, '네버 더 시너'에서는 롭 역을 맡았다. 레오폴드를 할 때는 머리를 내렸고, 롭을 할 때는 머리를 올리고 있다. 제가 머리를 내리면 귀엽고 올리면 세보여서 아이라인도 그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극 '네버 더 시너'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유괴와 살인을 저지르는 부유한 청년 레오폴드와 롭, 이들에 대한 사형제도를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담는다. 오는 4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