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킹키부츠'를 사랑하는 톱스타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1월 31일 개막한 뮤지컬 '킹키부츠'의 오프닝나잇 VIP데이를 맞이하여 이민정, 유아인, 엄정화, EXID, 송은이, 김숙, 변정수, 황치열, 김선호, 가희, 김동준, 루나, 안선영, 최은경, 이지혜, 박슬기 등이 총출동해 출연 배우들을 응원했다.
올해로 삼연째를 맞은 뮤지컬 '킹키부츠'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커튼콜 타임으로 더욱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줬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500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로 뜨거운 무대에 화답했고 공연 전 제공된 반짝이는 ‘절대반지’를 착용하고 손을 흔들어 객석을 불빛으로 가득 채우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또 관객들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킬링넘버 ‘Raise You Up’의 안무를 미리 SNS와 극장 로비에서 미리 공개된 ‘안무 교육 영상’을 통해 익힌 뒤 커튼콜에서 객석으로 내려온 엔젤들과 함께 전석 기립해 함께 춤을 췄다. 커튼콜 후에도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끊임없이 터져 나와 배우들이 인사 멘트를 하기 힘들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공연장 로비에서 뮤지컬 '킹키부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레드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온 관객들에게는 선물을 제공하고, 직접 뮤지컬 '킹키부츠' 속 킬힐을 신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특히 객석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플래시몹과 “엔젤 런웨이쇼”라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객들이 플래시몹을 보며 다 같이 '킹키부츠'의 넘버에 맞춰 춤을 추고 깜짝 등장한 엔젤들이 로비에 깔린 레드카펫 위를 걷는 화려한 런웨이쇼는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4년 세계 라이선스 초연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서 공연을 올렸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쓰는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웰메이드 작품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신디로퍼의 파워풀한 팝음악 속 ‘진정한 나’를 찾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긍정의 메시지로 흥 넘치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꽃미남 외모의 주인공 ‘찰리’ 역에 배우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드랙퀸이자 반전 캐릭터 ‘롤라’ 역에 배우 정성화와 최재림. 아름답고 강한 공장직원 ‘로렌’ 역에 배우 김지우. 마초적인 공장직원 ‘돈’ 역에 배우 고창석과 심재현. 찰리의 약혼녀 ‘니콜라’ 역에 배우 고은영. 드림팀이라 불리는 막강한 라인업이 함께 한다.
‘세상을 바꾼 빨간 힐의 기적’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