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농협금융, 블록체인 통합인증 개발…상반기 출시 목표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4:53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4:53

CDO협의회 논의...계열사 모바일앱 '원샷 로그인'
앱별로 흩어진 고객 하나로 모아 시너지 제고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0일 오전 10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통합인증 서비스를 개발한다. 한 번의 인증만으로 농협금융그룹의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각 계열사 모바일앱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거다. 올 상반기 중 출시가 목표다.

30일 농협금융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올해 신설한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 협의회를 최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CDO 협의회는 그룹의 디지털 금융 전반을 다루는 의사결정기구로 각 계열사 디지털 금융 총괄이 참석한다.

농협금융은 당초 연내 출시할 예정인 슈퍼앱(가칭)과 통합인증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회의에서 계획을 바꿔 통합인증 출시 시기를 올 상반기로 앞당겼다. 슈퍼앱은 기존 앱인 'NH스마트뱅킹'을 중심으로 'NH금융상품마켓', 'NH스마트인증' 등을 통합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이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인증을 준비하고 있는데 CDO 협의회에서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상반기 정도에 내놓을 수 있도록 주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농협금융이 블록체인 통합인증 개발에 돌입한 것은 편의성과 보안성이 높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된 개인 정보와 거래 내용을 여러 서버에 분산, 관리하는 것으로 금융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통합인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한 번의 인증으로 각 그룹사 앱을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농협은행, 농협카드 등 그룹사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 인증앱을 설치하고, 각 앱마다 따로 인증을 받아야 했다.

농협금융 입장에선 슈퍼앱 출시 전 통합인증 서비스를 구축하면 앱별로 흩어져 있던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한데 모을 수 있다. 현재 농협금융은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NH농협카드 스마트앱 등 17개 앱을 운영하고 있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이는 게 과제다.

농협금융은 통합인증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현재 농협은행은 NH핀테크혁신센터를 통해 금융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 가입해 관련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금융권 내 블록체인 기술 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도 지난 22일 블록체인 통합인증 개발에 돌입해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편의성 등을 높혀 올해 올원뱅크 가입자를 250만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그룹사와 공동 대응해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