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농협금융, '디지털금융회사'로 전환 추진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0:10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0:41

2018 경영전략·조직개편안 발표

[뉴스핌=이지현 기자] 농협금융이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 및 은행 부문에 디지털금융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지주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농협금융은 2018년 전략목표를 '경영체질 개선으로 선도 금융그룹 위상 확보'로 설정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2017년이 농협금융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18년은 국내 대형 금융그룹과 본격적으로 경쟁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27일 금융지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사진=NH농협금융>

우선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금융인프라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상품검색부터 가입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대면·비대면 채널에서 동일한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은행 영업점에 디지털팀을 신설키로 했다.

더불어 지주 내에 디지털금융부문을 신설하고, 최고 책임자를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도 디지털전략부·올원뱅크사업부 등을 신설하고, 빅데이터전략단과 스마트금융부 등을 운영하는 등 조직 재설계에 나섰다.

농협금융은 고객과 수익 중심으로 경영 내실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주 내에 고객자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범농협 부동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추진하고, 증권 발행어음 조달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 캐피탈 장기렌터카 사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주 내에 자산관리(WM) 기획팀 등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은행에는 WM연금부 내에 WM사업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부동산·회계·세무 등 자산관리 컨설팅을 강화한다는 것.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는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에는 전담 추진단을 신설해 대비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국·동남아 중심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세계와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 전략을 본격화해 캄보디아 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MFI) 설립, 인도네시아 전략투자, 중국 공소그룹 협업 소액대출 회사 설립 등을 추진한다.

홍콩에는 은행 지점을 신규 개설하고 증권 현지 법인과 딜·상품 소싱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은행·증권 통합금융회사(CIB) 시너지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NH투자증권 내에 글로벌 전략부를 신설하고, 홍콩 파이낸스센터(FC)의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현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인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위해 미래농업인 육성을 위한 상품 출시, 중소·중견기업 대상 블라인드펀드 2000억원 규모로 설립,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협의회 신설 등에 나선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1조원 이상의 손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12월 중 성과중심의 인사를 마무리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