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벌써부터 '진퇴양난'…내년 일자리안정자금 "줘야돼 말아야 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시행초기 참여저조...근로자수 기준 0.6% 수준 불과
김동연 부총리도 지원여부 '오락가락'...고용부는 '초비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최저임금 보전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도입된 일자리안정자금(최저임금 보조금) 지원을 놓고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올해도 올해지만, 2019년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일자리안정자금 규모가 늘어날 게 불보듯 뻔한데다, 올해 사업주들의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참여율도 생각보다 훨씬 저조해 '정책 효율성'에 의문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안정자금 접수를 시작한 1월1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한 사업장은 7512곳으로 전체 대상 업체 100만여 곳의 0.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수 기준으로는 1만6900명으로 전체 대상자 300만여 명의 0.6%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지난해 대비 16.4% 인상됨에 따라 영세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조원 규모의 일자리안정자금을 마련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월 190만원 미만을 받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3만원을 사업주에게 지원한다.

◆ 김동연 부총리, 내년도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오락가락 

한해 3조원 이상 재원이 투입되는데다, 시행초기이기는 하지만 정책효과가 불투명해지자 정부도 곤혹스럽다. 돈은 돈대로 들고, 좋은 소리도 못듣는 정책이 될 지에 대한 우려로 예산을 편성하는 기획재정부는 수장부터 오락가락 행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2019년도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여부를 놓고 입장을 수차례 번복하며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자리안정자금 홍보 현장에서는 내년도 지원을 약속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는 반면 국회를 방문하거나 당 관계자들과 만난자리에서는 한시적 지원임을 못박았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말 국회 전체회의에 "일자리 안정자금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정부와 국회가 견해를 같이 한다"라며 "지원 기간에 대해서는 집행 상황을 점검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달 22일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방문해 "기업 입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최저임금을 반드시 연착륙시켜 정부의 예산 지원을 한시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23일 일자리안정자금 홍보차 세종특별자치시 도램마을 인근 상가를 방문했다. <사진=기획재정부>

반면, 일자리안정자금 홍보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선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입장이 완전히 뒤바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8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은 한해 지원하고 중단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위한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업체를 방문해서도 "일자리 안정자금은 금년에 지원하고 내년에 갑자기 없애기는 곤란하다. 내년에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아직 많은 분들이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하신 것 같지는 않다. 2월달이 되면서 1월 봉급 수령을 본격적으로 하면 신청자가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고용부, 일자리안정자금 관련 부서 초비상 

일자리안정자금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고용부는 1월부터 초비상에 들어갔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여부가 일자리 사업 추진의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안정자금 관련 부서가 요즘 난리도 아니다"며 "담당 공무원들이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하지만 사업주들 사이에선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이 올해 한시적일 것이라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신청을 꺼리는 모양새다. 더욱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시 4대보험 의무가입 등 제약이 많아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식당 주인은 "월 13만원을 받자고 직원들의 4대보험을 가입시켜주는게 솔직히 부담된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정부의 추가대책이 나오면 고려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상점 주인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월 100만원 가까이 인건비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은 절반 수준"이라며 "지원금을 높이는 등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시 파격적인 보험료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며 "더욱이 근로자들의 4대보험 가입으로 정당한 권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일자리안정자금 지원과 관련해선 "고용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