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8 업무보고] 법무부, 집단소송제‧전자투표제 도입..건물 임차인 보호 입법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 목표" 업무 보고
청소년·여성·아동 보호에도 주력‥'민영소년원' 설치 추진
형사절차에서 인권보장 강화‥변호인 수사참여권 확대 계획

[뉴스핌=이보람 기자] 정부가 올해 '집단소송제'와 '다중대표소송제' 등 경제정의 실천을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법무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 업무보고'를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경제정의 개혁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같은 제도 개선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제적 약자를 위한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집단소송제는 피해자 가운데 일부가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수행했을 때, 다른 피해자들도 별도의 소송없이 그 판결을 적용받을 수 있는 제도다. 보다 쉬운 소비자 피해구제를 목적으로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증권 분야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다.

박상기 법무장관[뉴시스]

이에 법무부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관련 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다. 법 개정은 현재 집단소송법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 상가나 주택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임대차 기간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다중대표소송제란 모회사 주주들이 자회사 혹은 손자회사 경영진들을 상대로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제도다.

이밖에 대규모 상장회사의 경우, 전자투표제와 집중투표제를 의무화 하는 내용도 상법 개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같은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안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수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추진된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이외 약속어음 제도의 단계적 폐지를 위해 약속어음 거래를 전자어음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전자어음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법정최고금리 연 24% 제한 등이 가능토록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청소년과 여성, 아동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법무부는 아동학대와 성폭력, 가정폭력을 엄정 처벌할 수 있도록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또 성폭력·아동학대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진술조력인과 피해자 국선변호사 지원을 강화하고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 통합지원 기관인 '스마일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의 참여를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명예 보호관찰관제' 확대와 민영소년원 설립 추진이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 청소년 폭력문제에 범정부적 대처를 위해 소년범죄예방협의회를 구축할 계획이다.

'후견제도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가사소송법' 개정 등을 통해 노인과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 마을변호사 확대, 법률홈닥터 추가배치 등 법률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패방지와 민생침해 범죄를 엄단해 서민경제와 국민안전에 힘쓸 방침이다.

법무부는 아울러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변호인 수사참여권 확대, 범죄자 수용시설 과밀화 해소 등 형사절차에서의 인권보장 강화 정책도 추진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