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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2018년 '주인공'을 꿈꾼다…'가시나'의 프리퀄, 얼어 붙은 꽃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17:41

가수 선미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싱글앨범 ‘주인공’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지은 기자] 얼어붙은 꽃이다. 불타는 꽃을 그렸던 ‘가시나’의 프리퀄 버전으로, 선미가 또 다른 변신을 꾀했다.

18일 선미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그레이스 가든 홀에서 새 싱글앨범 ‘주인공’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가시나’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주인공’은 더블랙레이블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레트로 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의 곡으로, 한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 속에서 상처받으면서도 이해하고자 애쓰며 얼어붙어가는 여자의 위태로운 모습을 그렸다.

가수 선미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싱글앨범 ‘주인공’ 쇼케이스에서 열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날 선미는 “‘가시나’ 활동이 끝나고 더 바빴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다. 5개월 지나면 사그라질 줄 알았는데, 계속 되서 너무 놀랐다. ‘주인공’ 발매가 원래 1월 발매 예정이었다. 지금도 계속 ‘가시나’가 나오니까 뿌듯하면서도 부담이 되고 있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 “‘가시나’가 빨간색이었다면, ‘주인공’은 파란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주인공’이 앞선 곡의 프리퀄이라고 보면 된다. ‘가시나’에서 왜 광기어린 모습을 보였는지, 그 전 과정을 ‘주인공’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눈이 엄청 많이 왔다. 그때 물이 고여 빠져 나가라고 비닐을 깔고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포를 깔았는데, 제가 육상선수 출신이라 가속이 붙으니까 못 멈췄다. 사포를 밟고 착지를 해야 되는데 사포를 안 밝고 점프를 해서 넘어졌다. 넘어진 장면을 직접 보니까 너무 리얼해서 그냥 썼다”고 덧붙였다.

가수 선미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싱글앨범 ‘주인공’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선미는 ‘가시나’때도, 이번 ‘주인공’에서도 섹시미를 선보인다. 하지만 여느 걸그룹이 선보이는 섹시미와, 그리고 선정적인 섹시미와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선미는 “저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가 어울리고 안 어울리는지 알아야 한다. 제가 글래머러스한 몸이 아니다보니 몸매를 부각시켜서 섹시함을 표현한다기보다, 그냥 부모님이 물려주신 예쁜 팔, 다리로 예쁜 선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을 연기로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적정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다. 아직까지 선을 넘지 말아야 하는 그 경계선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더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사랑, 이별 그리고 아픔까지. 하지만 선미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고 해서 비참하게 그리고 싶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남자는 떠나가고 슬프지만,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다. 슬프지만 정말 비참하진 않은 여자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수 선미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싱글앨범 ‘주인공’ 쇼케이스에서 열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지난 앨범부터 이번앨범까지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했다. 그는 “앨범 프로듀싱을 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래서 함께 하고 있다. 또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해볼 좋은 기회가 오니까 너무 좋다. 음악적으로도 잘 맞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저를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있는, 그런 부분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게 궁극적인 목표이다. 곡의 제목처럼, 2018년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선미 새 싱글앨범 ‘주인공’은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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