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업은행의 파격…일부 텔러 '신입 정규직'보다 호봉↑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5: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괄 정규직 전환시 정규 신입보다 5호봉 낮아질듯

[뉴스핌=강필성 기자] 기업은행이 준정규직인 영업점 텔러(창구직원)를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들에게 신입행원보다 최대 5호봉 경력을 인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는 별도 직군으로 관리하거나 신입행원의 하위 등급으로 분류하는 다른 은행에 비해 파격적이다. 이로 인해 기존 정규직 행원과의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사는 준정규직 33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텔러의 경력에 따라 5급 6호봉부터 16호봉까지 인정하는 안을 논의중이다.

통상 기업은행 정규직 신입행원은 5급 11호봉을 받는다. 일반 텔러는 정규직 신입사원보다 5호봉 낮지만 고연차 텔러는 5호봉 높게 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호봉이 높은 전환직원에 대해서도 일정 호봉승급 유예기간을 두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준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설명회에서 공개된 이후 의견수렴을 거치는 중이다. 현재 근무 중인 정규직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준정규직의 경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합리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갈등도 없지 않다.

정규직 입장에서는 5~6년 뒤면 정규직으로 전환된 3000여명의 텔러와 승진 경쟁을 벌여야하기 때문. 승진 인원에 한계가 있는 은행의 특성상 정규직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텔러 측에서도 불만은 있다. 고연차 텔러는 5급 16호봉으로 인정해받는다 하더라도 연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텔러가 정규직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동일 노동을 하게 됨에도 신입사원보다 낮은 호봉으로 전환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감지된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 노사는 준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지만 세부 안에는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정기인사 이후에 본격적으로 세부사항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일괄 정규직 전환을 선택한 이후로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