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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6자수석,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협력 의지 확인

기사입력 : 2018년01월05일 17:17

최종수정 : 2018년01월05일 17:17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 "북핵문제 중대 전환점 맞아"

[뉴스핌=노민호 기자] 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5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 등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북핵 문제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핵과 미사일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온 북한이 지도자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용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북한은 우리가 제의한 9일 남북당국회담에 응해왔다"면서 "우리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연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 한·중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협의를 시작으로 양국 정부 간 긴밀한 협의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쿵쉬안유 부부장은 "이번에 한국을 찾은 것은 새로운 정세 변화와 관련해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하고 이를 통해 양국 정상 간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 속에서 적극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고 복잡한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면서 양국 관계 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소통과 공유를 나갈 수 있다"며 "정세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쿵쉬안유 부부장은 이날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와는 별도로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비공개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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