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차별적 기반을 만들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원 경쟁력 강화해 '판' 뒤흔드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구성원 발상 존중받고 실현되는 '왁자지껄 문화' 실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박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는 특히 "구성원들의 새로운 발상이 존중 받고 실현될 수 있는 ‘왁자지껄한 문화’를 통해 하이닉스만의 차별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새로운 판을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올라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그러면서 ▲원가절감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 ▲연구개발(R&D)의 완성도를 높일 것 ▲차세대 시장 제품의 사업 특성을 이해할 것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것 등 4가지 과제를 당부했다.

그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술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업계 경쟁 환경 역시 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지속 성장 기반이 잘 다져져야만 궁극적으로 반도체 생태계의 질적 변화까지도 이끌어가는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SK하이닉스 구성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황금처럼 빛나는 기운과 함께 여러분 가정에도 더 큰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하루하루 치열한 전쟁과 같은 기록들을 써내려 왔지만, 돌아보면 SK하이닉스 역사상 최고의 페이지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으로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에 더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우리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술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업계 경쟁 환경 역시 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본원적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더 높아진 원가절감의 한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그간 투자 효율을 높이고 제조 원가를 낮추는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과감한 시도가 활발히 일어나야 합니다.

두 번째로, R&D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양산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양산에서의 어려움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과 제조기술의 선순환적 협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차세대 시장 제품의 사업 특성을 이해하고 ‘하이닉스만의 차별적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미래 성장 제품의 경쟁력은 시장이 급변할 때 큰 차이로 나타나며, 새로운 판을 뒤흔드는 Game Changer로 올라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지속 성장 기반이 잘 다져져야만 궁극적으로 반도체 생태계의 질적 변화까지도 이끌어가는 진정한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의 새로운 발상이 존중 받고 실현될 수 있는 ‘왁자지껄한 문화’로 변화해야 합니다. 모든 변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움직임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작은 성취에도 기뻐하는 구성원들이 만들어 온 회사입니다. 구성원이 일하는 자리에서 주인다운 목소리를 내주셔야 우리 미래가 3만 명의 영웅들로 채워질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실패와 성공이라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하며 역량과 전통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최고 기업의 구성원답게 재무적 성과에 걸맞은 문화와 사회적 가치 또한 갖춰 나가야 합니다. 특히 사회적 가치는 아직 우리 구성원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지만, 이는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New SK 의 목표이자 보다 큰 사회와 인류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최고의 인재인 우리 구성원들과 모든 기쁨은 물론, 아픔과 고난까지 함께해 왔다는 사실이 늘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오늘을 만들어온 수많은 노력과 희생, 격려와 사랑을 기억하며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