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BMW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확장 '조건부'로 인천공항과 합의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14:52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14:52

인천공항 ‘5활주로 건립에 영향 있다’ 주장
방해요소 확인되면 부지 반납키로 잠정합의

[뉴스핌=전선형 기자] BMW코리아가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확장 계획에 대해 인천공항과 조건부 합의했다. 향후 인천공항이 건설할 활주로 공사시, 드라이빙센터가 방해가 되면 그 즉시 부지사용 허가권을 반납하겠다는 게 조건이다. BMW코리아는 일단 사업 허가권을 따는데 집중하는 한편,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또다른 방안을 모색에 들어갔다. 

20일 자동차업계 및 정부 따르면 인천공항과 BMW코리아는 최근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부지 확장 계획을 잠정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BMW코리아가 드라이빙센터를 확장해 2025년까지 운영 할 수 있게 허가하되, 공항 5활주로 공사 착공시 방해요소로 적용될 경우 그 즉시 부지사용권을 반납하라는 대 골자다. 공항활주로 공사는 이르면 2022년에 추진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인천공항과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시행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BMW 드라이빙 센터.<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는 그간 인천공항과 드라이빙센터 부지확장을 놓고 긴 갈등을 빗어왔다.

BMW코리아는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의 이용객 증가로 추가적인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확장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의 구체적인 개내용은 센터 북측에 있는 부지 5만㎡를 활용해 원선회(Circular)코스 등을 추가로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공항 일부 부서에서 추가 부지 사용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며 꼬이기 시작했다.

BMW코리아가 현재 드라이빙센터로 사용 중인 부지는 인천공항이 소유다. 현재는 골프장 스카이72가 임대했고, BMW코리아는 스카이72에게 일부 부지를 재임대를 받아 사용중이다. 특히 이 곳은 공항 기반 시설로 용도 변경 등 부지사용을 위해 인천공항에 허가가 있어야 한다. 

BMW코리아가 추가로 확장하려는 곳은 스카이72와 BMW드라이빙 센터 사이에 있는 5만㎡ 부지로 현재는 공터다.

현재 인천공항은 이 공터가 시설로 개발될 경우 활주로 지반공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반공사 및 매물 시설 확인 등을 위해 가스공사에 의견조회도 신청해 활주로 공사와의 무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5활주로 공사는 마스터플랜에 있다”며 “BMW코리아가 드라이빙 센터 확장을 한다고 의견을 낸 뒤, 건설부서에서 공항확장 기반 시설 설립시 방해가 된다는 의견을 내 계속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활주로를 건설하게 되면 몇 년 전 부터 해야 하는데, 현재 2027년으로 활주로 완공이 예정돼 있어, 이르면 2022년에서 2023년에 기반공사에 착공해야한다”며 “현재 기간이 좀 남아있어 BMW코리아의 2차 부치 확장 공사 허용을 합의하되, 공항 활주로 건설시 문제가 발견되면 부지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걸었다"고 전했다. 

현재 BMW코리아는 혹시나 있을 부지 반납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드라이빙센터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갈등 같은 건 전혀 없다"며 "현재 센터 확장 건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