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혁신위 “금감원, 방만한 조직 개혁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사 공정성‧내부 조직 개혁 주문

[뉴스핌=강필성 기자]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 채용 절차를 개혁하고, 방만한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나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혁신위는 20일 금융행정혁신 보고서를 통해 “금감원은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 비리 적발시 엄격히 제재하고 전문성 제고를 위해 내부 직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채용 면접 시 채용 담당부서(인사팀)를 제외한 관련 직군 팀장 이상 직원을 내부 면접위원으로 활용하고, 전문가를 외부 면접위원으로 위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보고서에는 채용 담당자 및 면접위원의 경우 가족이나 친인척 등 지인이 지원하는 경우 신고를 통한 회피 또는 제척 절차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담겼다.

혁신위는 “채용 비리에 관련된 임직원에 대한 파면 조치 등 강력한 제재 조치 필요하다”며 “아울러 채용 비리에 연루된 지원자에 대한 합격 취소가 이뤄져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혁신위는 또 금감원의 인력 및 조직 운영에 대한 과감한 개혁도 주문했다. 여기에는 기능별 직군제도 및 이를 중심으로 한 인사이동을 강조했다.

혁신위는 “자질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해 일정 기간 동안 감독‧검사 등 경험을 쌓도록 하고, 선임조사역 3~4년차 정도에 전문 분야를 선정해 가급적 3급부터는 희망 직군에서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직원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수한 외부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 직원의 ‘공직자윤리법’ 적용 대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권고도 이뤄졌다. 현재 금감원은 4급(입사 6년차) 이상 직원부터 공직자윤리법이 적용된다.

끝으로 금감원의 독립성을 확보해야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혁신위는 “금감원은 정부의 지도와 감독을 받지만 직원 인사에 있어서는 정부와 정치권 등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금융공공기관도 금융감독원에 준하는 인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채용이나 승진 등에서 외부 영향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및 외부 청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내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혁신위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혁신위 측은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것은 감독기관의 독립성 및 책임성을 약화시켜 정치권 등 외부 압력에 더욱 취약해지게 하는 문제가 있어 인사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