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경쟁국' 미국 새 안보전략으로 한국 '새우 등' 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미국 우선주의 이미 예상됐던 것…유연한 대응 필요"
"북한, 미국의 '중국·러시아 경쟁구도 설정' 악용할 가능성"

[뉴스핌=노민호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골자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공개됐다. 중국을 미국의 군사와 경제 분야 경쟁자로 규정한 새 안보전략으로 인해 앞으로 미·중 양국의 이해관계가 부닥치는 충돌판이 한반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중국은 미국의 군사·경제 분야 '경쟁자'"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68페이지로 구성된 전략 문건에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힘과 영향력, 이익에 도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를 덜 자유롭고 덜 공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사회를 억압하고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보와 데이터를 제어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외교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청사진'으로 여겨지는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은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이익과 가치에 반하는 '수정주의 국가'로 규정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을 의식한 듯 "경쟁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미국은 나의 대선 슬로건인 미국 우선주의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새 국가안보전략은 특히 중국을 군사·경제 분야까지 '경쟁자'로 규정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을 모든 영역에서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서 위협과 적수로 정의했다"면서 "내년부터 중국에 아주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입장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동맹을 기본으로 하면서 중국의 협력이 긴요하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한다면 미·중 간 부정적인 경쟁구도 심화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양국 틈바구니 속에 위치한 한국의 영향력과 의지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AP/뉴시스>

◆ 전문가 "미국 우선주의 이미 예상됐던 것…韓, 유연한 대응 필요"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인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예상 범위 내에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외교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사실 그동안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 사실은 혼란스러웠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이러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경쟁관계 설정을 명확하게 했다는 것은 남북관계,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 정부가 커다란 숙제를 안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이라고 한다면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4대 원칙을 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이 발표됐다는 점"이라며 "미·중 사이에서 우리의 운신의 폭을 최소한 확보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 관점에서 본다면 저성장 장기화 타개는 미·중 양국의 공동 목표"라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미국 우선주의와 일대일로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위원은 "과거 미국은 신자유주의로 해서 손해를 보더라도 계속 무역을 하고 평화를 유지해나간다는 취지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철회하려고 한다"며 "이러한 입장에서 중국을 더욱 압박하고 경제적 수혜는 더 이상 주지 않겠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대일로, 첨단산업 육성 등을 보면 이미 중국도 이에 대한 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며 "때문에 (미·중 간) 외교적으로 큰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연구위원은 "다만 미·중 간 패권경쟁이 점차 심해지고 양국의 충돌판이 한반도가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양국 간 기싸움에 한반도가 이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러시아 경쟁구도 설정'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대립구도가 형성되게 되는 것을 노려) 과거 냉전시대의 북·중·러 관계를 다시 만들려고 할 수도 있다"며 "경제 분야 협력은 아무래도 한·중, 한·러 관계가 긴밀하기 때문에 깨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북핵문제를 포함한 지정학적 경쟁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이 미국의 대외전략을 역이용해 자신들의 이른바 '핵보유국 지위'를 굳히려는 목적으로 역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