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마크롱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은 평화에 대한 위협"

기사입력 : 2017년12월11일 10:55

최종수정 : 2017년12월11일 10:55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국가"

[뉴스핌=이영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트럼프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한 것은 '평화에 대한 위협이고 우리는 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직접 밝혀 주목된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현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제스처로서 이스라엘이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 및 가디언 등은 네타냐후 총리가 프랑스를 찾아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역설했다가 냉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첫 유럽 순방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였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예루살렘은 항상 우리의 수도였고 다른 누구의 수도인 적이 없었다"며 "3천년 동안 이스라엘의 수도였고 건국 후 70년 동안 유대인 국가의 수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수도라는 것은 매우 훌륭한 책인 성경에서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생각은 네타냐후와는 거리가 멀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의 선언은 평화에 대한 위협이고 우리는 이에 반대한다"고 딱 잘라 반대입장을 명백히 한 것이다.

마크롱은 "트럼프의 결정은 국제법에 어긋나고 평화 협상에도 위험하다"며 "나는 총리가 현재의 막다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을 다루는데 용기를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화는 미국에 의해서면 결정되는 게 아니다"며 "그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모두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11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외교장관들과 비공식적인 조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유럽 외교장관들이 빈사 상태의 평화 협상 문제를 놓고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이날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한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은 아무 잘못이 없는 피해자이고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국가"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죽이는 국가에 예루살렘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