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창업자, 판교로 모여라"..시세보다 싼 임대공간 1200곳 제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판교 2밸리 활성화 방안 발표
기술지원부터 해외진출까지 지원..실패자들에게는 재도전 기회

[뉴스핌=서영욱 기자]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누구나 쉽게 창업을 꿈꾸는 '창업·벤처 허브'로 거듭난다. 창업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무실 1200곳이 들어서고 선배 기업들에게 무료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곳에 기술지원부터 금융컨설팅, 해외진출까지 원스톱(One-Stop)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창업실패자들이 재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1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경기도 성남시 시흥동, 금토동 일원 43만㎡ 부지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판교 2밸리는 지난 2014년 창조경제밸리로 지정된 곳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창업 기능을 강화해 새 출발을 알렸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저렴한 임대 사무실 1200개 마련..선배기업 멘토링도 자유롭게

정부는 먼저 창업자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5개 센터에 1200개사 규모의 공공임대 창업공간을 제공한다. 판교 2밸리에는 ▲기업지원허브(240개사) ▲기업성장지원센터(700개사) ▲SW드림센터(100개사) ▲ICT융합센터(60개사) ▲글로벌Biz센터(100개사)가 들어선다. 

기업지원허브는 지난달 공사를 마쳤고 나머지 4개 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는 주변 시세 20~80% 수준의 임대료로 창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다. 

1세대 벤처기업인 선도 벤처기업들이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으로 임대공간을 제공하는 '벤처타운'도 오는 2022년까지 조성된다. 

정부는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금융컨설팅‧해외진출까지 일관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 연구개발(R&D)와 재정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융자 유치와 같은 자금조달 지원과 맞춤형 금융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 종합금융지원존을 오는 2021년 완성하기로 했다. 

기술 유출 방지에도 힘을 쓴다. 기술 유출 관련 상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기술분쟁 중재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보호통합상담신고센터와 특허청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판교 2밸리는 창업 실패자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재도전‧재창업 특화 공간인 'Re-스타트업 지원허브'를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한다. 신용회복센터, 재도전센터, 재도전교육센터를 조성해 효과적인 재도전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판교 2밸리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공유형 오피스로 꾸며진다. 선배 벤처기업이 후배 창업기업에게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업성장센터 1층에는 오픈형 카페가 들어서고 1인 창업자가 사용하는 스마트워크 센터 300석이 마련된다. 

혁신타운에 입주한 개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혁신카페' 1000석도 마련된다. '혁신카페'에는 '멘토링부스'를 설치해 현직자와 예비창업자간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경기도와 입주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도로 창업자와 민‧관 전문가가 최신 기술 동향과 제도 현황을 공유하는 '오픈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기업지원허브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경부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 설치..자율주행차 운행

판교 2밸리에는 근무자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복합 공간인 아이 스퀘어(I-Square)가 오는 2021년 들어선다. 이 곳에는 영화관과 공연장, 도서관, 미술관, 회의장이 들어선다. 

오는 2020년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 후 판교 2밸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에 광역버스 환승정류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화문과 양재, 사당을 비롯한 서울 요지로 향하는 버스 27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청년 근로자들이 직장 근처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오는 2020년까지 창업지원주택 500가구, 소형 오피스텔 800실도 들어선다. 방문객들을 위한 호텔(317실)도 아이스퀘어에 입주한다. 

정부는 특히 판교 2밸리를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실증 메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교통,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스마트 업무환경과 같은 즉시 적용이 가능한 기술은 조성단계에 투입된다. 

또 실거주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을 실증운행하고 자율차 운행 모니터링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테스트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 달부터 판교역과 판교 2밸리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순환셔틀 2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판교 2밸리를 기업과 지자체, 정부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누구나 판교의 혁신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판교형 창업‧혁신 생태계를 지방으로 확산해 지방 주요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에 '혁신성장센터'를 조성하고 혁신성장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의 혁신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