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기능별 조직개편 갈등…원장 의지 vs 직원 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자보호기구 별도 설립시 기능별 개편 선행될 것"
"금융위, 업권별 조직...업권별 상이한 규정 혼선"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7일 오후 3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현 기자] 연말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금융감독원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기능별 감독체계’ 개편에 대해 직원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우려하는 것. 

금융감독원은 조직개편 최종안 마련을 앞두고 최근 내부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은행·보험·증권 등 업권별로 부서가 나뉘어져 있다. 각 업권 부서 안에 감독·준법검사·리스크업무 등 기능이 세분화된 형태다.

금감원이 구상하는 조직개편은 인허가 및 건전성감독·검사·제재·소비자보호 등 기능별로 재편하고, 그 안에 은행·보험·증권·비은행 등 각 업권을 함께 두겠다는 방안이다. 최흥식 원장은 금융연구원 재직 당시부터 이 같은 기능별 감독체계 개편을 주장해왔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하지만 직원들은 기능별 조직개편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다. 우선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금융위원회가 업권별로 나뉘어 있다. 금융위를 개편하지 않고 금감원만 기능별로 개편하면 업무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다뤄야 하는 업무 범위가 커진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예를 들어 신설된 인허가국은 모든 업권의 인허가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업권별로 다르고 복잡한 인허가 규정을 직원들이 모두 알고 있어야 차질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알력 다툼도 우려한다. 한 금감원 내부 관계자는 7일 “기능별로 조직을 나누고 그 안에 여러 업권을 함께 둔다면, 부서를 이끄는 국장이 어느 업권 출신이냐에 따라 주도권이 달라지는 알력 다툼이 알게 모르게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금감원 직원들은 업권별로 전문성을 길러온 탓에 이를 섞었을 때 잘 융화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의견이 최흥식 원장의 조직 개편안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능별 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최 원장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지난 9월 취임 당시부터 건전성·공정성·소비자보호의 축을 강조하며 기능별 조직개편을 시사했다.

또 지난달 말 외신기자간담회에서도 그는 “금감원 조직도 권역별에서 기능별 감독체계로 전환하겠다”면서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감안해 유사한 기능의 조직을 통폐합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설립하려면 기능별 조직개편이 선행돼야한다. 문 정부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그 동안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금융사의 영업행위 감독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금감원과 독립된 금융소비자 보호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출처='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최적의 금융감독체계: 통합형 vs. 쌍봉형'>

이를 위해 금감원이 하고 있는 준법검사업무, 그 중에서도 영업행위 감독 등 소비자와 맞닿아있는 대부분의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부서로 옮겨 전담토록 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금감원이 이번 조직개편에서 별도의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을 염두에 두고 조직개편을 추진할 수 있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그간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건전성 규제와 감독에 상대적으로 치중하고, 소비자와 맞닿아 있는 영업행위 규제 및 감독에는 소홀했다“면서 ”이 때문에 금감원의 소비자 보호 기능이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정부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이 강조되면서 별도의 금융소비자보호 기구를 설립하는 이른바 ‘쌍봉형 감독체계’를 추진할 가능성이 큰 만큼, 금감원에서는 이번 조직개편 때 이를 고려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조직개편안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다음 주 쯤에는 조직개편 최종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감사원에서 조직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조직을 슬림화하는 큰 그림은 맞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아직 직원들에게 개편안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게시판을 통해 받은 직원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