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천공항 면세점 "T1 임대료 30% 조정안 수용 못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면세점 빅3 "대한항공 이전에 따른 객단가+사드 영향 추가 반영"

[뉴스핌=이에라 기자] 면세점 업계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시한 제1여객터미널(T1) 임대료 30% 조정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제2여객터미널(T2) 오픈으로 T1 이용객이 감소할 것이란 변수 외에도 객단가가 큰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의 이전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따른 피해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가 제안한 T1 임대료 약 30% 인하 조정안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 T1 면세구역 <사진=뉴시스 제공>

업계는 정확한 인하폭을 제시하시는 않았지만, 이번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업계에서는 T1 임대료를 추가 15~20%포인트 더 낮춰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직접 인하폭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이번 조정안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과 배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인천공항공사는 T1에 입점한 면세점들에게 일괄적으로 임대료를 약 30% 인하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공사 측이 2015년 3기 면세점 사업자들과 T1 사업 계약을 맺을 당시 특약 조건으로 T2로 이전 이후 임대료 조정 논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 T2는 내년 1월 18일 그랜드 오픈한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4개사가 이동한다. T2는 연간 약 1800만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면세점 사업자들은 이 중 대한항공의 이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객단가가 큰 대한항공 고객이 T2로 이전하면서 T1 매출을 이용객 감소가 아닌 규모 측면에서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터미널 이용객이 줄어든다는 양적인 변화 외에도 T1에 있던 대한항공 이용객의 면세 구매력이 T2로 이전하면서 미칠 질적의 변화까지도 임대료 조정안에 필수적으로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에 업계에서 주장했던 사드 영향에 따른 매출 타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임대료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중국 단체 관광객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한중 관계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중국 단체 관광객을 태울 전세기나 크루즈에 대한 제재도 풀리지 않았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한한령(한국 단체 관광 중단)으로 방한하는 중국인이 급감하면서 2분기 면세점 실적이 직격탄을 받은바 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모든 사업자가 30%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전달했기 때문에 이번 이슈가 장기화될 것"이라면서 "업계에서도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