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고용부의 '주먹구구식' 전수조사...파리바게뜨 사태 장기화 야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부터 파기바게뜨 불법파견 범죄인지 수사 착수
직접고용의무 불이행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
전수조사 실시해 동의서 진위여부 확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불법파견 논란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제빵기사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나서 사태를 장기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전수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조사 방법이나 진위 여부 판단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어 주먹구구식 전수조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 고용부,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사법처리·과태료 등 절차 진행

6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이날부터 파리바게뜨 불법파견과 관련해 범죄 인지에 대한 수사 착수를 위한 사법처리 절차와 직접고용의무 불이행에 대해 과태로 부과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과태료 부과 과정에서 직접고용에 명시적 반대의사를 표시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해 동의서의 진정성 여부를 조사한뒤 과태료 부과금액을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제빵기사의 불법파견 논란에 휩싸인 파리바게트 /이형석 기자 leehs@

당초 파리바게뜨에 매겨질 과태료는 직접고용 대상인 제빵기사 1명당 최대 1000만원씩 산정해 최대 530억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불법파견된 제빵기사가 5309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리바게뜨 본사는 제빵기사 중 70%인 3700여명이 본사 직접고용을 거부하고 사측이 설립한 3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를 통한 간접고용에 동의한다는 동의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사측의 주장대로라면 과태료 규모는 3분의 1 수준인 160억원대로 줄어든다. 

파리바게뜨 측은 시정기한 동안 전국 설명회를 통해 받은 제빵기사들의 간접고용 동의서를 6일 중 제출할 예정이다. 

◆ 파리바게뜨 노조 "동의서, 강압에 의해 작성"…고용부 "전수조사 예정"

문제는 합작회사 고용에 찬성하지 않는 1600여명의 제빵사들이다. 합작사 고용에 반대하는 파리바게뜨 노조는 "제빵사들의 합작사 고용 동의서는 회사측의 강압에 의해 작성됐다"고 주장하며 회사측의 강압과 회유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고용부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사측이 주장하는 합작회사 간접고용에 동의한 제빵기사들 중 274명이 철회하기로 마음을 바꿨다"며 "나머지 동의서에 대한 진위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안경덕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정성훈 기자>

노조 주장대로라면 고용부가 파리바게뜨 측에 부과할 과태료 산정도 최소 몇십억원 가량 널뛰기 할 수 있다. 중간에서 난감해진 고용부는 동의서의 진정성 여부 조사를 위해 모든 제빵기사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최종 과태료 부과금액을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의 난제는 고용부의 동의서 진정성 여부 조사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본인이 서명한 직접고용 서류는 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때문에 고용부도 동의서 제출과정에서 강압적이고 부적절한 부분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본인이 직접 서명한 동의서를 신뢰해야 하지만, 노조 측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어 제빵기사 전원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가장 공정하게 진위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다양한 조사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부 측은 이번 전수조사 방식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 단지 "공정하게 판단하겠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할 뿐이다. 고용부 한 관계자는 "요즘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잘 발달돼 있다. 이를 통해서 동의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다소 애매한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안경덕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현재 제빵기사들의 합작회사 고용 철회서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 과태료를 예단하기 힘들다"며 "제빵기사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동의서 진위여부를 판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