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의 '수어지교(水魚之交)' 3번째 시즌 공연이 '판소리'를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2018년 2월 9일까지 공연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에 판소리란 판소리는 다 모인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의 '수어지교(水魚之交)' 3번째 시즌 공연이 '판소리'를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2018년 2월 9일까지 32회 공연한다.
'수어지교(水魚之交)'는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가가 협력하여 만들어가는 공동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주제는 판소리다. 판소리는 소리꾼과 고수가 시대적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내고, 관객의 추임새까지 더해져 완성된다. 지역에 따라 전승계보에 따라 나뉘고, 소리를 하는 사람에 따라 느껴지는 맛이 달라 매력적인 판소리. 지난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32개 팀을 선정하였으며 전통 창작, 퓨전 판소리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3일 조수황의 '雪裏春風(설리춘풍): 조수황의 만정제 춘향가'로 시작해 전통 판소리로는 '김희재-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발표회'(12월 19일), '권하경-동편제 박록주제 흥부가 완창'(12월 20일), 다섯 마당을 세 명의 서로 음색으로 전하는 '오롯이의 뜻밖의 오바탕'(1월 16일) 등이 있다.
또한, '정은송-유관순열사가(1월 12일)', 영어로 전하는 판소리 '문수현– Pansori & Folk song :Byeolloo別淚(2월 6일)' 등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창작 공연도 마련됐다. 특히, 판소리와 재즈의 조화 '카운트업X바질쁘비옹:한불국악난장'(12월 28일), 심청가와 춤의 조합을 볼 수 있는 '유선후-춤을 부르는 판소리'(1월 25일) 등의 무대로 판소리와 타 장르와의 만남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서울돈화문국악당 '수어지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