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예산·북핵 특수, 미 항공우주·방산주 사라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08:30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08:30

S&P 항공우주·방산지수 연초 대비 26.7% 올라
잭스닷컴, 안정적 투자 항공우주·방산 ETF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3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추진 중인 예산안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미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타고 있다.

S&P가 산출하는 미국 항공우주·방위 산업 지수는 올 초 이후 26.7%가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폭 15.33%를 대폭 앞질렀다.

지난 3일 투자전문매체 잭스닷컴은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부문을 지지하는 요인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가장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호재 넘쳐나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사진=북한 노동신문>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산안은 이미 채택된 다수의 방위산업 정책들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부문을 끌어 올리고 있다. 따라서 최근 통과된 2018 회계연도 국방정책법안은 상당한 중요성을 지닌다.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NDAA)으로 불리는 이 국방정책법안은 약 7000억 달러 규모로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요청 금액을 가볍게 뛰어 넘는다. NDAA는 미 본토와 지역, 우주에서의 미사일 방어 강화를 위해 85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승인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예산 6억3000만 달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더해 수시로 미사일 시험에 나서며 유엔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과 이에 질세라 전쟁 발언을 수시로 일삼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도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부문이 두각을 드러내는 배경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새 아프간 방어 전략과 전 세계적 사이버 테러 위협, 간간이 전해지는 유럽에서의 테러 공격 등도 미국 방산 부문에 호재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주요 국들이 국방 지출을 늘리는 점도 미국 방산업계 투자 및 성장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다.

◆ 주목해야 할 ETF는?

매체는 미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이 인력난 등의 현실적 문제를 마주하고는 있지만 대내외 정치적 여건을 고려할 때 투자를 하는 쪽이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P가 산출하는 미국 항공우주·방위 산업 지수 <출처=spindices.com>

특히 비교적 안전한 방법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권고했는데, 아이셰어즈 U.S.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ETF(종목코드:ITA)와 파워셰어즈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포트폴리오 ETF(PPA), SPDR S&P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ETF(XAR)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ITA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ETF 중 가장 유명하고 폭넓게 거래되는 종목으로, 다우존스 미국 설렉트 항공우주 및 방산지수를 추종한다. ITA는 지난 12개월 동안 29.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ITA를 구성하는 상위 3개 종목은 보잉,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록히드 마틴이며 잭스닷컴은 ‘매수’를 권고했다.

PPA는 SPADE 국방지수(Defense Index)를 벤치마크 하며 방위, 보안, 항공우주 산업과 관련된 미국 내 상장기업들의 시가 총액 가중평균 지수를 추종한다. 또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에 전반적인 '익스포저'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2개월 동안 PPA 수익률은 26.99%를 기록했다. 구성 상위 3개 종목은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보잉,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다.

마지막으로 XAR은 S&P항공방산 지수를 기초로 하며, 지난 1년 동안 28.12%의 수익을 올렸다. 오비탈 ATK와 텔레다인 테크놀로지, KLX에 각각 4.47%, 4.33%, 4.28%의 비중을 갖고 있으며 잭스닷컴은 XAR에 ‘강력 매수(Strong Buy)’를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