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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러시아 감산 내년말까지 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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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사안들 여전히 논의 중
투자자들 최종 합의안 주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됐던 감산 합의가 9개월 연장되는 셈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소식이 전해졌지만 국제 유가는 장중 완만하게 하락했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 총회를 가진 OPEC과 러시아는 원유시장의 수급 개선과 유가 안정을 위해 감산 합의안 이행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OPEC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지만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합의 사실을 보도했다.

무엇보다 가장 커다란 걸림돌로 지목됐던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동의한 만큼 최종 결론까지 매끄럽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마누엘 카티크우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모든 산유국들이 감산을 9개월 연장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최종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감산 연장이 예상됐던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0.4% 가량 완만하게 하락하며 배럴당 57.08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7% 가량 오르며 배럴당 63.58달러에 거래됐다. 감산 기대가 증폭되면서 브렌트유는 지난 9월부터 강세를 보였고, 최근 2년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OPEC과 비회원 산유국들은 1년 전 이례적인 대규모 감산 합의를 도출했고,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지만 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 모인 주요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내년 6월 장관급 회의를 갖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일부 외신과 트레이더들은 감산 이행에 융통성을 갖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OPEC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내년 말 이전 중간 점검을 갖고 감산을 조기 종료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표정이다.

일부 소식통은 OPEC과 러시아가 기존의 감산 합의안을 종료한 뒤 내년 1월부터 12개월간 새로운 감산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에도 감산 규모를 포함해 원유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만한 세부 사안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씨티그룹과 골드만 삭스는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러시아가 감산에 반기를 들면서 시장이 기대하는 내년 말까지 합의 연장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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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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