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중기부 출범, 한국경제 또 하나의 심장…모든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대기업 이어 한국경제 패러다임 바꾸는 역사"
"문재인정부 핵심부처 자부심 갖고 일해 달라"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을 맞아 "한국 경제에 또 하나의 심장을 더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기부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중기부 출범은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중기부가 드디어 출범식을 갖는다. 1960년 상공부 중소기업과로 출발한 지 57년, 중소기업청이 출범한 지 21년 만의 일"이라며 "여러분의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나도 오늘 매우 기쁘고 뿌듯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는 수출 대기업이라는 하나의 심장으로 뛰었다"며 "그러나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극심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대다수 국민의 삶을 고단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그 중심에 중소기업을 세우고자 한다"며 "'사람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전체 제조업 생산액의 절반을 만들어 내는 대한민국 경제의 뼈대로,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일자리의 원천이기에 정부는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 중기부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과 법안 발의가 이뤄질 것이다. 대기업의 갑질과 불공정 거래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내겠다"면서 "중기부가 중소기업인의 버팀목이 되고 언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특히,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가는 더 큰 꿈을 가져 줄 것도 당부한다"면서 "정부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나라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여러분과 손잡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전체 중소기업 354만 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3%도 채 안되는 9만4000개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수출을 돕겠다.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시장의 정보 제공에서 바이어 발굴,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오늘 중기부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세일즈맨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중소기업의 수호천사'가 되고, 매일 매일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겠다는 홍종학 장관의 다짐을 내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국민경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경제구조를 만들겠다. 경제 성장의 혜택이 골목상권으로, 전통시장으로, 가계로 퍼져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기부를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중기부는 새 정부의 유일한 신생부처"라며 "여러분 스스로, 문재인정부의 핵심부처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여러분이 일자리 중심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의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마음과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해주기 바란다. 정책 집행만 하는 수행기관이 아닌 각 부처의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여러분 자신이 벤처기업처럼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으로 일할 것을 당부한다. 업무의 한계, 기존의 관행, 부처의 벽을 과감하게 뛰어 넘어야 한다"며 "현장으로부터 박수 받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목표는 하나다. 오직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소기업에게 시급한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77% 중소기업인들이 기업 거래환경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술 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부당 내부거래 등 일부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의 3불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공정경제의 초석을 튼튼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소·벤처 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고 주역이다. 여러분의 권익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지켜 주기 바란다. 여러분은 충분한 권리와 자격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손을 내밀어 달라. 새 정부가 여러분과 굳게 손잡고 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출발을 축하한다. 중기부의 신설이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되고, 문재인정부의 업적으로 남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