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조선업 불황 등 영향 울산시 유일하게 감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올해 4월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의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2.9%)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울산시가 유일하게 감소세(-0.2%)를 나타냈다.
고용노동부는 23일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전국의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고용부> |
특히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 요인으로 인해 2.9% 증가율을 나타내며 가장 높았고, 서울시(2.7%), 충북(2.5%), 강원(2.4%), 광주(2.4%), 대전(2.4%), 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단,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 마무리 요인으로 인해 최근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서울(450만2000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396만명), 부산(111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4월 기준 전국의 노동이동률은 9.5%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광주(16.3%), 대전(14.1%), 세종(1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설업 비중이 높은 광주와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 대전과 세종 등에서 노동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전국의 노동이동률은 전년 동월대비 1.0%포인트(p) 상승한 가운데, 노동이동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광주(+5.1%p)이며, 전북(-3.0%p), 경남(-0.4%p)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군구별 종사자수 및 노동이동 동향을 살펴보면, 종사자수가 많은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68만6000명), 서초구(41만9000명), 중구(36만7000명) 순이고, 시지역은 경기 성남시(37만8000명), 경남 창원시(36만명), 경기 화성시(35만7000명) 순이며, 군지역은 울산 울주군(9만2000명), 대구 달성군(7만3000명), 충북 음성군(5만8000명) 순으로 많았다.
전년 동월대비 종사자수 증가율이 높은 자치구는 서울 동작구, 대구 남구 순이고, 시지역은 충남 논산시, 경남 밀양시 순이며, 군지역은 전남 화순군, 경남 합천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업 불황 등으로 울산 동구(-8.8%, -7000명), 경남 거제시(-5.9%, -7000명), 전남 영암군(-6.5%, -2000명)은 종사자수가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동이동률이 높은 자치구는 광주 남구, 서구, 시지역은 경기 하남, 전남 여수, 군지역은 전남 구례, 담양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자치구는 광주 남구, 북구, 시지역은 경기 하남시, 전남 여수시, 군지역은 전남 구례군, 경기 양평군의 상승폭이 높았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