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금융, 오늘 주총서 노동이사제 격돌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08:21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09:29

최대주주 국민연금 노동이사제 찬성…첨예한 표대결 전망

[뉴스핌=강필성 기자]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서 노동이사제를 두고 표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KB금융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와 KB금융 측에서 후보로 올린 사외이사를 두고 양 측의 격돌이 불가피한 것.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KB금융 여의도본점에서 진행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선임 등의 의안에 대한 표대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및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 포함됐다. 다만 주요 쟁점은 KB금융 노조가 주주제안으로 올린 안건들이다. KB금융 노조는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에 회장의 참여를 배제하는 정관변경을 제안한 바 있다.

지배주주가 없는 KB금융에서 이들 안건이 어떻게 처리될지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최근 보고서에서 KB금융 노조가 주주 제안으로 올린 모든 주총 의안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했지만 KB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노조 추천 사외이사에 대해 노조 손을 들어주며 첨예한 표대결을 예고했기 때문.

국민연금은 KB금융 단일 최대주주로 9.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2대주주인 JP모건 체이스(6.65%)를 포함 68%가 외국인 주주로 구성돼 있어 우세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KB금융의 우리사주는 총 0.47%로 노조 측이 이중 절반 이상에게 위임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B금융의 주총은 다른 시중은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조 측에서 추천하는 노동이사제가 받아드려질 경우 내년 3월 예정된 다른 시중은행의 주총에도 이 안건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한편, 임시 주총에서 정관 개정은 의결권 주식 수의 3분의1 이상이 참석, 참석 주주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가결된다. 사외이사 선임은 의결권 주식수의 4분의1 이상이 참석, 참석주주 2분의1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