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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지진] 여진이 계속되는 이유 “틀어진 지층이 안정화되는 과정”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8:32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9:12

진원지 포항 북구, 양산단층대 인근 가능성
지난해 9월 규모 5.8 경주강진 지층과 같아
“연약한 지질 구조 탓 여진 수개월 갈 수도”

[뉴스핌=황유미 기자] 경상북도 포항에서 15일 오후 2시29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뒤, 오후 4시49분까지 약 2시간20분 동안 여진이 반복됐다.

15일 오후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에서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독자 제보]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첫 지진은 오후 2시 29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오후 4시 50분까지 포항지역에는 규모 2.0 이상의 전진(前震) 2차례, 여진(餘震) 8차례 등 총 10차례 발생했다.

여진이 이어지는 것은 한 번 틀어진 지층이 다시 안정적인 자리를 잡아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진은 단층이 큰 힘(지체응력)을 받아 깨지거나 뒤틀린 뒤 지층에 쌓인 에너지(응력)가 주변 지역으로 재분배되는 '응력 재배치' 과정에서 일어난다.

특히 이번 지진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포항 북구는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의 경주 강진 원인이었던 양산단층대 인근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경주 강진의 원인이 된 양산단층대에 속해 있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기상청 역시 양산단층 인근에 있는 장사단층 부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산단층의 경우에는 비교적 근래에 형성돼 연약한 지질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지진이 발생하면 그 여운이 오래갈 수밖에 없다. 경주 지진의 여진이 2000여건 이상 발생한 이유다.

진원의 깊이가 얉은 것 또한 여진의 가능성을 높인다. 지난해 경주 지진은 진원 깊이가 지하 11∼16㎞ 부근이었으나, 이번 지진은 5∼9㎞로 추정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주 지진의 경우 규모가 5.8인데,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이번에도 수개월은 크고 작은 여진이 지속되리라고 본다. 강도에 대한 부분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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