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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 작가 참여한 평창올림픽 '아트배너'展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08:35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08:35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무려 2018명에 달하는 예술가가 참여한 아트이벤트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가을색이 짙어가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2018명 작가들의 작품이미지가 프린트된 2018개 깃발(배너)이 펄럭이고 있다. 이 깃발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국민 2018명의 문구가 작품 하단에 새겨졌다.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의 현장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큐레이터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이벤트의 타이틀은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올 커넥티드(All·Connected)’다. 회화 조각 공예 설치 사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2018명이 기획 취지에 동참해 참여했고, 올림픽 성공 개최를 희망하는 국민들이 문구(댓글)를 보내왔다. 이에따라 평화의 광장에는 형형색색의 배너가 휘날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참여작가의 면면은 매우 다양하다. 물방울그림으로 잘 알려진 김창열 화백을 비롯해, 현대추상화의 개척자 윤명로 화백, 보리밭 그림으로 유명한 이숙자 화백이 동참했다. 또 오리그림의 작가 이강소, 제주화가 강요배, 연필화가 홍경택도 참여했다. 또 서승원 우제길 전명자 한만영 신제남 임옥상 석철주 육근병 문봉선 제여란 권여현 유근택 강민정 등 우리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뜻을 같이 했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들도 참여했다. 한국 사진계를 리드하는 황규태 주명덕 준초이 김대수의 작품이미지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정준모 감독(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은 “예술장르와 이념을 불문하고, 연령과 학연을 불문하고 2018명에 달하는 작가들이 하나의 이벤트에 뜻을 같이 한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올 커넥티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모두가 하나로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작품은 네이버 그라폴리오 평창문화올림픽 누리집(www.grafolio.com/culture_2018)을 통해 감상할 수도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30일까지 계속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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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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