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첫 방한] 한·미 "美첨단무기 구입협의 개시…FTA 협의도 신속히"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8:12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8:56

한·미 공동기자회견…文 "북핵 평화적 해결 합의"
트럼프 "북핵,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큰 위협"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완전 해제 최종 합의

[뉴스핌=노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한국의 최첨단 군사정찰자산 획득과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의를 즉시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또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한이 스스로 핵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 나설 때까지 최대한 제재 압박을 가한다는 기존 전략 재확인했다"면서 "동시에 북한이 올바른 선택할 경우 밝은 미래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한국의 자체 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첨단 정찰자산을 비롯한 미국이 보유한 군사전략자산의 획득에 대한 한미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고 했다"며 "이는 한국 자체 방위능력과 연합 방위능력 향상에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수십억에 달하는 군사전략 자산을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승인이 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갈수록 높아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미가 앞으로도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를 분담함으로써 동맹 연합방위태세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 미래와 대한민국의 기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평택기지를 함께 방문했고 공동 목표 향해 함께 땀흘리는 양국 장병 격려하고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뜨거운 우정을 느꼈다"면서 "한·미가 앞으로도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를 분담함으로서 동맹의 연합 방위태세와 능력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선 "한·미 동맹이 한 축이 경제협력이란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무역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 '한·미 FTA' 관련협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가리켜 "북한 독재자가 수백만명의 무고한 인명을 위협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책임 있는 모든 국가들에게 북한 체제가 핵 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종식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문 대통령과 다양한 주요 경제 및 안보 현안을 논의할 기회를 가졌으며 이 가운데 양국 교역 관계 및 북한의 엄중한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도 포함됐다"면서 "이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미국에게 단순한 오랜 동맹국, 그 이상"이라며 "우리는 전쟁에서 나란히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다. 나는 우리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협상 이끌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