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막 오른 예산 전쟁…여 vs 야 "고지를 선점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산안 공청회 시작으로 한달간 예산정국 막 올라
확장재정·공무원 증원·안보예산·SOC 삭감 등 쟁점 많아

[뉴스핌=조세훈 기자]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벌써부터 여야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여야는 3일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429조원'을 둘러싸고 '원안 고수'와 '대대적 손질'을 주장하며 예산 심의 전초전을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429조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및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개혁법안 통과를 당부하며 시정연설을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야가 내년 예산을 두고 맞붙은 쟁점은 ▲확장재정 편성 ▲공무원 증원 ▲안보예산 재편성 ▲SOC(사회간접자본) 삭감 등이다.

먼저 야당으로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심사 공동 대응이란 선공을 날렸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해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없는 단기적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한다"며 "중복·과잉·과속·선심성 예산은 삭감하고, 민생 및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정건전성 고려 속도조절 및 우선순위 조정 ▲공무원 증원 예산 및 최저임금 인상 재정투입 원점 재검토 촉구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늘리는 SOC 예산과 농업예산 증액 ▲안보 예산 재편성 ▲급조 편성된 예산 및 특수활동비 도려내기 등을 제시했다.

양당은 "공통의 예산안 심사 원칙을 통해 더 급하고, 꼭 필요한 곳에 국가 재정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2018년도 예산안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극단적 좌파 포퓰리즘 퍼주기 예산이라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상승 ▲건강보험 예산 ▲기초연금 예산 ▲아동수당 예산 ▲좌파시민단체 예산 ▲북한지원 예산을 '7대 퍼주기 예산'으로 선정하며 이 분야의 대대적인 칼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국방비와 SOC 예산 등은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부 예산안을) 삭감해서 마련되는 재원을 평균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국방비에 할애하겠다"며 "특히 대북 군사력 억제, 전술핵 재배치 예산 이런 쪽에 할애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SOC·농업예산 증액, 경로당 지원비 부활, 한국전쟁 참전용사 지원비 인상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포퓰리즘' 공세에 적극 맞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민주당은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있고 세출 구조조정도 시스템화하고 있어 재정 건정성이 악화된다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지원안은 꼭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부분이자 정부의 중점 사안이라는 인식에서다.

민주당은 공무원 증원은 법정 정원도 채우지 못한 국민 생활·안전 분야 충원이라고 설명한다. 최저임금 인상 지원안은 소상공인·영세기업의 단기적 충격 완화를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이 나서서 정부 예산 편성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개최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자리에서 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6일부터 13일까지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14일부터는 소위 심사를 하며 내달 2일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