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가계부채 대책] "신DTI 적용해도 무주택자는 대출금 안줄어"

기사입력 : 2017년10월24일 17:16

최종수정 : 2017년10월24일 17:18

신DTI, 다주택자 겨냥..."장래예상소득 증가시 대출금 늘어"

[뉴스핌=이지현 기자] 정부가 내년에 신DTI를 도입해도 무주택자는 대출받는 금액이 거의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증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의 대출금은 크게 줄어든다. 이번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초점이 다주택자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DTI는 복수 주담대 보유자의 경우 모든 주담대에 대해 원리금 상환액을 부채 비용으로 계산한다. 또 두 번째 주담대에 대해서는 만기를 짧게 제한해 대출 가능 한도를 줄인다. 여기에 소득심사도 엄격해져 최근 2년간의 소득을 반영하고, 장래소득을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의 경우 대출 가능 금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종합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1건(대출금액 2억원, 금리 연 3.0%, 20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을 보유하고 있는 연소득 1억원의 A씨가 투기지역에 속한 만기 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 한다고 가정하자. 신규로 받는 주담대는 금리 연 3.28%에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받게 된다.

A씨는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한다는 조건 하에 투기지역 소재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DTI는 30%로 제한된다. 기존 DTI를 적용한다면 A씨가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은 4억1000만원이다. 하지만, 신DTI가 적용되면 3억18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감소한다.

반대로 무주택자는 어떨까. 만 35세에 연소득 4000만원이며 기존 주담대가 없는 무주택자 B씨가 있다고 가정하자. B씨가 투기지역 소재 만기 20년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면, 그가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은 2억3400만원이다. B씨는 다주택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DTI와 신DTI적용시 대출금액에 변동이 없다.

여기에 B씨가 만 40세 미만의 무주택자이기 때문에 청년층에 해당돼 장래예상소득 상승도 반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출금은 2억7500만원으로 오히려 늘어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DTI 도입이 무주택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으며, 장래소득 증가가 예상될 경우 오히려 대출금액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투기지역 등에서 추가로 주택을 매입하려는 다주택자에는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