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2017] 한전, 밀양송전탑 자료 파기 '은폐 의혹'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1:40

최종수정 : 2017년10월23일 16: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병관 "한전의 공공기록물 폐기 의혹 철저하게 조사해야"

[뉴스핌=정성훈 기자] 한전이 밀양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자료를 파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밀양송전탑은 2014년 9월말에 완공돼 가동되고 있지만 여전히 주민들이 반대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상을 은폐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23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협의회는 2013년 8월 발족 이후 본협의회 30회, 실무협의회 60회로 총 90회의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2016년 1월 26일 마지막 30차 협의회에서 특별지원협의회에서 생성한 회의록과 회의자료, 속기록 전부를 폐기하기로 의결했다.

협의회는 밀양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해 한전과 밀양시가 발족했으며, 13개 특별지원안과 지역특수지원사업비, 공동시설지원 및 태양광 사업 등과 논란이 되었던 마을별 지원금의 최대 40%까지 세대별로 균등 배분하는 개별보상 등 여러 사항을 합의한 회의체였다.

밀양송전탑은 2014년 9월말 완공됐지만 현재에도 30개 마을 중 1개 마을과 아직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150여 세대의 주민이 여전히 개별보상 수령을 거부하며 반대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협의회에서 합의한 개별보상과 마을지원금 등으로 주민간 갈등이 지속돼 공동체가 분열되고 있어 협의회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어떻게 했는지가 향후 갈등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임에도 합의서, 운영규정, 의결사항을 제외하고 모두 다 파기했으며, 이 조차도 10년간 비공개로 묶어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밀양송전탑 갈등은 대표적인 공공갈등 사례로서 정부와 한전은 갈등예방과 사후관리를 위해 밀양송전탑 자료를 유지․보관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며 "비록 특별지원협의회가 민관협의회라 하더라도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고 한전의 예산으로 집행·관리됐기 때문에 관련 자료는 넓은 의미의 공공기록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와 한전, 밀양시 관계자까지 참여한 협의회에서 어떻게 자료 폐기가 가능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