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감2017] 수공, 발전·단지사업 순이익 저조…4대강 부채 5.6조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호영 의원 "추가적인 대책 마련해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수자원공사의 발전·단지사업 순이익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 5조6000억원 규모의 4대강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4대강 부채 상환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호영 더민주 의원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완주무진진안장수)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라 "수자원공사의 발전사업 및 단지사업의 순이익이 당초 전망보다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4대강 부채 상환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정부가 마련한 '수자원공사 4대강 부채 해소방안'에 따라 수공은 향후 22년간 4대강 부채 원금 8조원의 70%인 5조6000억원을 자구노력으로 상환해야 한다.

수공은 자체 상환분 5조6000억원에 대해 사업비절감 및 댐사용권 회계처리로 5780억원, 친수사업으로 1조원, 단지·발전사업 순이익으로 3조9700억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안호영 의원은 수공의 이러한 자체 상환계획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안 의원이 수공의 4대강 부채 해소방안 관련 질의에 대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수공의 발전사업 순이익은 지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2년 2509억원, 지난 2013년 2714억원이었던 수공의 발전사업 순이익은 지난 2014년 1288억원으로 감소한 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95억원, 269억원을 기록했다. 수공은 당초 발전사업에서 연평균 935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안호영 의원실>

단지사업에서도 수공은 연평균 928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수공의 단지사업 순이익은 720억원이었다. 특히 송산그린시티의 경우 당초 계획한 국제테마파크 유치가 두 차례 무산되면서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안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가뭄 대응을 위한 댐 저류 운영으로 발전사업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4대강 6개보 상시개방에 따른 수위저하로 인해 8개보 발전이 불가능해져 수공 자체 추산으로도 올해 연말까지 85억원의 발전손실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친수구역사업에서는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에 따라 비행안전구역 변경과 부산에코델타시티 부지의 층고제한 변경으로 인해 당초 수공이 예상한 분양수익 56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안 의원은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금와 같이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과 비슷한 규모의 친수구역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회 예산정책처의 지적대로 수공의 발전사업 및 단지사업의 순이익이 당초 전망보다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부채 상환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