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실적 기대..금융-IT 주도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05:15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05:15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IT와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세금 인하부터 헬스케어 개혁안까지 주요 쟁점에 대해 발언했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에 시선을 모은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만남을 주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85.24포인트(0.37%) 상승한 2만2956.9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47포인트(0.18%) 오른 2557.6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8.20포인트(0.28%) 뛴 6624.0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금융주와 IT 주요 종목이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또 한 차례 언급하면서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주가 기업 수익성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금융권을 필두로 시작된 기업 실적 발표가 이번주 전반적인 업종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이 주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의견과 고평가라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하시움 애셋 매니지먼트의 요기 드원 최고경영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주가가 상승 추이를 지속하는 것은 다소 놀랍다”며 “앞으로 주가 추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약 이행에 달렸지만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날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방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세제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주요 기업들의 해외 이익금 가운데 2조달러 이상의 자금이 송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자금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가 거래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6% 가량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유료 회원 기반과 수익성이 강화된 것으로 기대하고 ‘팔자’에 무게를 실었다.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 이후 60% 이상 랠리했다.

애플도 강세를 나타냈다. 키뱅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따라 애플 주가는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주도 상승 흐름을 탔다. 골드만 삭스가 1.5% 올랐고, 모간 스탠리 역시 1.4%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가 수백명의 감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1.5%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고, 노드스트롬은 상장 폐지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5% 이상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